유네스코한국위원회, 도심에 벌꿀 사는 생태정원 열어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도심에 벌꿀 사는 생태정원 열어

클라란스와 생물다양성 증진 위한 업무 협약

 서울 명동 빌딩숲 한복판에 꿀벌들을 위한 녹색 공간이 조성된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민동석)는 프랑스 코스메틱 브랜드 클라란스 코리아(사장 프랑소와 뿌흐)와 함께 도심 속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클라란스는  도심 속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 옥상에 꿀벌을 위한 생태정원을 열었다.

▲ 민동석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사진 우)과 프랑소와 뿌흐 클라란스 코리아 사장이 8일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에서 도심 속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생태정원 개장은 지난해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회관 옥상의 '하늘양봉장'에 벌통 5개를 설치하고 도시 양봉을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자연에서 얻는 재료로 화장품을 만드는 회사인 클라란스는 다양한 자연환경 보전 사업을 지원해왔다.     


클라란스는 이 유네스코 명동 하늘양봉장의 소식을 접하고 꿀벌 10만 마리의 서식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양봉장에는 꿀벌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밀원 식물을 심었고, 꽃이 벌써 개화하기 시작했다.

▲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클라란스는 도심 속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 옥상에 꿀벌을 위한 생태정원을 열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민동석 사무총장은 "이번 꿀벌을 위한 생태정원 조성은 환경보호에 비전을 가진 기관과 기업이 협력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도시 양봉은 물론 장기적으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생태계 보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민동석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사진 왼쪽)과 프랑소와 뿌흐 클라란스 코리아 사장이 8일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 옥상에 생태공원을 조성했다.
 

양 기관은 자연환경 및 동식물 보호를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생물다양성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다방면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글. 정유철 기자 npns@naver.com     사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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