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학력 미취득자, 학력취득 기회 확대된다

중학교 학력 미취득자, 학력취득 기회 확대된다

방송통신중학교 6개교 추가 신설, 3월에 개교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4개 시ㆍ도교육청에서 방송통신중학교 6개교를 추가로 신설하여, 올해 3월에 개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0년 기준 중학교 학력 미취득자(15세 이상)는 전체 인구의 9.6 % 385만여 명에 달한다. 방송통신중학교(이하 방송중)는 중학교 학력을 취득하지 못한 성인과 학업중단 청소년 등에게 학력취득 기회를 주기 위해 2013년부터 설립된 공립 중학교로 온라인 및 출석수업 위주로 운영한다. 

방송통신중학교는 2013년 2개교(대구, 광주), 2014년 4개교(대전, 수원, 의정부, 창원)에 이어 2015년에는 6개교(서울, 강원 춘천․원주․강릉, 전북 전주, 경남 진주)가 신설될 예정이다. 이번 6개교 신설로 올해 660여 명의 학생이 추가로 배움의 기회를 얻게 된다.
 
금년 개교하는 6개교는 모두 성인반을 운영하고, 강원 남춘천중, 전북 전라중 등은 정규중학교 보통 교과교육 뿐 아니라 여가, 건강, 취미, 교양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서울 방송중은 학업중단․부적응 학생 등 10대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전문반을 개설하여, 교과교육 뿐 아니라 인성 진로교육 및 체험활동 등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전국의 방송중에서는 2015학년도 신·편입생 모집요강에 따라 지난 7일부터 원서를 접수 중이다. 만 15세 이상 중학교 학력 미취득자는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방송중 청소년반은 만 17세(대구는 18세) 이하로서 중학교 재학 중 학업이 유예되었거나 면제된 학생에 한하여 지원할 수 있다. 학생은 서류와 면접 등 무시험으로 선발하며, 최종 합격자는 1월말 ~ 2월중 학교별로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중학교 학력이 없는 성인 및 학업중단 청소년 등이 다시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향후 시·도교육청과 협력하여 방송중학교를 계속적으로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방송중 입학관련 상담 등은 한국교육개발원 방송중․고 운영센터(1544-1294) 또는 해당 학교로 문의하면 된다. 
 
글. 김보숙 기자 bbosook70@naver.com
ⓒ 브레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뉴스

인기 뉴스

설명글
인기기사는 최근 7일간 조회수, 댓글수, 호응이 높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