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나옥 벤자민인성영재학교장(사진=서울강북2지역 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
“한국 사회가 낳은 최악의 인재로 기억될 세월호의 아픔을 넘어 이제 인성교육의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다시 심고자 한다. 글로벌 휴먼정신으로 주목받는 홍익인간의 철학과 인간 뇌의 무한한 창의력을 갖춘 21세기형 인재양성에 대한 성찰과 실제적 대안을 모색한 자리였다"
강태숙 서울강북2지역 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장은 19일 서울 노원구 노원 어울림극장에서 제1회 인성영재교육포럼을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포럼은 오후 7시부터 ‘인생을 바꾸는 1년,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설명회’라는 주제로 진행하고 축하공연, 격려사, 강연 및 토크콘서트 순으로 진행됐다.
포럼에는 이노근 국회의원(새누리당)을 비롯하여, 노원구청 관계자, 시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나옥 벤자민학교장은 ‘A Dream year Project! 21세기 희망! 인성영재’을 주제로 강연했다. 아일랜드에는 전환학년제가 있다. 1년 동안 학교를 다니지 않는 대신에 진로체험, 사회봉사, 직업활동 등을 통해 청소년의 꿈을 찾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벤자민학생들도 1년 동안 세상을 학교로 삼아 삶을 배운다. 김 교장은 뇌교육, 직업체험, 멘토링시스템, 자원봉사활동 등 일반 학교와 다른 벤자민학교만의 운영시스템을 설명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생들(사진=서울강북2지역 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
이어 자기 주도적으로 꿈을 펼쳐나가는 양성훈 군, 이태수 군, 조은별 양의 스토리 발표가 있었다. 또한 벤자민학교 멘토 권대한 (주)시오선 대표, 한지수 그림작가 등이 출연했다. 이들은 멘토활동을 통해 멘티 뿐만이 아니라 스스로도 성장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후 간담회 및 상담부스는 인성영재캠프를 신청하고 벤자민학교를 지원하겠다는 발길이 이어졌다.
글. 윤한주 기자 kaebin@lycos.co.kr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자기주도적 생활과 체험적 인성교육으로 글로벌 인성영재를 양성하는 1년 과정의 대안고등학교이다. 이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원하는 공부를 스스로 찾아서 하고, 인성영재로서 갖춰야 할 집중력, 인내심, 창조력, 책임감, 포용력 등을 체험하며 배우고 익힌다. 또한, 교수, 변호사, CEO, 예술가 등 100여 명의 다양한 영역의 전문 멘토들이 학생들에게 프로젝트 멘토링, 직업현장 체험 및 꿈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