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시민운동연합은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고통받는 필리핀을 돕는다.
필리핀은 지난 11일 국가적인 재난상태를 선포했다. 현재까지 42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내달 15일까지 한 달간 진행하는 이번 모금운동은 2가지 액션으로 진행된다.
▲ 지구시민운동연합은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고통받는 필리핀을 돕는다.(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첫 번째는 온라인 모금운동이다. 일시불은 전액 필리핀 태풍 긴급구호 지원을 위해 쓰인다. 정기후원은 장기목적사업으로 사용한다.
두 번째는 힐링에너지 액션이다. 모든 것을 잃고 절망에 빠진 필리핀 시민에게 희망의 댓글을 올리는 것이다.
신명희 사무처장은 25일 브레인미디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모금운동은 필리핀 지구시민의 아픔을 함께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구의 입장에서 우리를 바라봤을 때 해야 될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이웃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돕는 것은 우리도 행복한 길이다”고 말했다.
지구시민운동연합은 지난 2010년 아이티 대지진과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에서도 모금운동에 나선 바 있다.
신 처장은 힐링에너지 액션에 대해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물 입자가 바뀌듯이 고통받는 필리핀 시민들에게 희망을 전한다면 그들이 힘든 마음을 추스를 수 있을 것이다. 보이던 보이지 않던 마음을 내서 지구시민들의 힘을 모은다는 차원에서 전개하는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일본 물 연구가 에모토 마사루가 <물은 답은 알고 있다>에서 인간의 생각이 물에 전달되면 물이 얼었을 때 그 결정의 모양이 바뀔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 처장은 “최근 미세먼지가 중국에서 일어났지만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에게 돌아왔다. 우리가 조금만 주위를 돌아보면 모두가 나의 삶과 연결되어 있다. 필리핀도 이웃이라고 생각해서 많은 동참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15일 모음운동이 완료되면 필리핀 현지로 성금이 전달된다.
■ 모금운동 (바로가기 클릭 )
■ 문의 02-543-5310
글. 윤한주 기자 kaebin@lyc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