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이렇게 자랐구나!"

"우리 아이가 이렇게 자랐구나!"

경기뇌교육협회 5일 '가족힐링캠프' 개최

경기뇌교육협회는 지난 5일 경기 안산시립지역아동센터에서 '가족힐링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에는 안산 지역 11가족 24명이 참석해 마음열기 게임, 상처되는 말 vs 힘이되는 말, 마음의 퍼즐 맞추기, 편지쓰기, 가족 약속 정하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 안산시립지역아동센터 가족들과 함께한 '가족힐링캠프'

맞벌이 부부, 한부모 가정이나 조손가정,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은 많은 지역아동센터는 부모-자식 간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안산시립지역아동센터는 경기뇌교육협회와 함께 '가족힐링캠프'를 통해 평소 하지 못했던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를 마련했다.

'가족힐링캠프'는 이미 지난 3월 개설 후 참가 가족들의 호응이 커, 추가 개설에 대한 요구로 이번 10월에 다시 열리게 되었다.

캠프에 참가한 부모들은 "평소 무심코 했던 말이 아이에게 상처가 되었던 것 같다. 이 시간을 통해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부모는 "그동안 먹고 사는 일에 집중하다 보니 아이가 이렇게 자랐는지 몰랐다. 모범을 보일 수 있는 부모가 되도록 하겠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이번 캠프는 아이들에게도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평소 늘 바쁘기만 했던 부모님과 온전히 마주 앉아 게임하고 대화를 나누며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모양이다. 아이들은 "부모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게 되었다. 엄마가 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이해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뇌교육협회는 지난 2008년부터 ‘행복한 학교 만들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뇌교육 강의를 하고 있다. 현재 약 60여 명의 강사가 일선 교육기관과 사회단체 등 많은 분야에서 뇌교육을 통해 건강·행복·평화로운 학교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글. 전은애 기자 hspmaker@gmail.com l 사진. 경기뇌교육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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