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교육으로 '행복학교' 되었어요!"

"뇌교육으로 '행복학교' 되었어요!"

'2013 대한민국 행복학교 박람회' 참가학교로 선정된 해피스쿨

교육부는 서울특별시교육청 및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함께 지난 26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관에서「2013 대한민국 행복학교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전국의 유치원 17개교, 초등학교 42개, 중학교 42개, 고등학교 80개, 특수·각종학교 20개 등 총 201개 행복학교를 소개했다.

‘2013 대한민국 행복학교 박람회’는 △꿈 △끼 △행복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참가학교들이 준비한 행복학교 전시관과 함께 자유학기제 등 주요 교육정책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정책관(△꿈 키움관 △끼 펼침관 △행복교육관)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두뇌를 계발하는 뇌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는 학교들의 참가가 눈길을 끌었다.

충북 증평군 형석고등학교(교장 연경흠)는 매일 아침 8시부터 10분간 전교생들이 집중력 및 학습력 향상을 위한 뇌체조와 뇌교육 명상으로 괄목할 만한 변화를 보였다. 2010년 18%에 이르던 기초학력 미달자를 올해는 0%로 줄이는 놀라운 결과를 보인 것이다.

또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밥 문화, 절 문화, 길 문화 운동 등 '3대 예절문화운동'을 전개해 학교폭력이 사라지는 부수적인 효과도 거둬 지난해 학교폭력 근절 우수학교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 '2013 대한민국 행복학교 박람회' 형석고등학교 부스 (사진=형석고등학교 제공)

친구의 어깨와 손을 어루만지거나 등을 두드려주면서 서로 사랑을 전하는 형석고등학교의 '러브핸즈(Love Hands)’는 YTN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다문화 가정, 조손가정이 유독 많고, 학생들은 고등학교 진학은커녕 장래희망도, 꿈도 없는 시골의 작은 학교였던 미원중학교는 올해 행복학교 박람회에 참가했다.

학교는 지난해 3월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충북뇌교육협회와 해피스쿨 협약을 체결한 후 1년 6개월 사이에 학교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 매일 아침 전교생이 뇌체조를 하루를 시작하고, 방학 때는 뇌교육 진로·인성 캠프를 받으며 학생들의 얼굴이 밝아졌다.

'해피스쿨 캠페인'은 뇌교육 명상과 뇌체조를 통해 뇌교육의 원리를 적용한 ‘폭력 없는 학교’ ‘흡연 없는 학교’ ‘뇌를 잘 쓰는 학교’ ‘서로 통하는 학교’ 등 네 가지 목표로 전국 600여 개 초중고에서 도입하고 있다.

형석고등학교 역시 2009년 해피스쿨 협약을 맺은 후 4년째 뇌교육을 학교 교육과정에 도입하고 있다.

▲ 미원중학교는 지난해 3월 해피스쿨 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미원중학교 제공)

한편, 행복학교 박람회에서는 참가학교가 펼치는 공연 및 체험마당, 행복교육의 현주소와 미래를 확인하는 포럼 및 세미나 등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의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박람회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기타 운영 프로그램 및 참가학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박람회 홈페이지(www.2013happyschool.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 전은애 기자 hsp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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