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를 후끈 달아오르게 하는 찜통 열기에도 광복절을 맞이해 태극기를 휘날리는 청년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세계국학원청년단(단장 임종일)은 오는 8월 15일 68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광복절 태극기를 들어 대한민국의 얼을 깨워주세요!”라는 주제로 전국 태극기몹 행사를 개최한다. 국학원청년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제주 등 전국 13개 도시 및 온라인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이번 광복절 행사는 우리의 얼을 찾기 위해 ‘우리역사 교육 강화와 국사 수능 필수 과목 지정’, ‘개천절 정부 공식행사에 대통령 참석’, ‘서기와 단기 함께 표기하기’를 위한 “2013 우리얼 찾기운동 범국민 100만 서명운동”을 전개하려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행사는 광화문 열린광장에서 11시 30분에 국학원청년단 회원들과 온라인을 통해 모인  네티즌들이 함께 광장에서 태극기를 들고 싸이의 젠틀맨 축하공연을 진행하면서 시작된다. 광복절을 기념하여 대형 태극기(10m * 8m)의 건곤감이와 태극을 사람이 만드는 인간 태극기 퍼포먼스를 펼친다. 또한 역사교육이 필수가 아닌 학교와 필수인 학교의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며 상황극을 선보인다. 역사교육이 필수가 아닌 학교에서는 유관순 열사를 여자깡패로 안중근 의사를 임상의사로 오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필수인 학교에서는 유관순 열사와 안중근 의사를 독립 운동가로 존경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우리 얼찾기 3대 목적 중 하나인 국사 필수 과목 지정 운동의 의미를 전한다. 이들은 12시에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하여 젠틀맨 축하공연과 인간 태극기 퍼포먼스를 한번더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단은 SNS를 통해 8.15에 국가대표가 되어 태극기를 들어달라는 온라인 홍보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앞서 국학원은 국학운동시민연합과 함께 지난 8월 3일부터 15일 광복절까지 전국 14개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2013 바른 역사정립과 평화통일 기원 전국달리기’ 대회를 개최하였다. 홍익과 평화의 정신인 ‘코리안 스피릿(Korean Spirit)’이 살아있는 홍익대한민국의 염원을 담아 전국적으로 약 2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민족의 새로운 탄생과 희망 대한민국’을 위한 대장정을 펼쳤다.

세계국학원청년단은 사단법인 국학원 산하 청년단체로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 '한민족 정체성 찾기 1천만 서명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 특히 2003년 중국의 고구려 문화유산 유네스코 등록에 반대하며 펼친 100만 국민서명을 유네스코와 이코모스(ICOMOS)에 보내 중국의 단독등재를 무산시켰다. 그리고 매년 3.1절과 광복절, 개천절행사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최근 2011년에는 단기연호를 부활하여 우리의 역사를 바로 잡고자 하는 단기연호 함께쓰기 100만 서명을 진행 완료하였다. 2012년에는 중국과 일본의 역사왜곡 저지를 위한 100만 서명, 2013년 현재는 우리 얼 찾기운동 범국민 100만 서명운동이 진행하고 있다.

글. 조해리 기자 hsav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