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헌의 뇌교육이야기] 당신의 뇌가 진짜 원하는 것

[이승헌의 뇌교육이야기] 당신의 뇌가 진짜 원하는 것

이승헌 뇌교육칼럼

브레인 15호
2013년 01월 15일 (화)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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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화의 중심지로 불리는 미국 뉴욕 시가 지난 1월 8일을 ‘뇌교육의 날’로 공식 지정했습니다. 뇌교육은 홍익인간을 양성하는, 한국에서 탄생한 교육입니다. 하늘·땅·사람이 하나라는 천지인天地人정신과, 체력·심력·뇌력을 함께 단련했던 한민족 고유의 선도수련법에 담긴 심신수행의 문화를 ‘뇌’라는 코드로 종합하여 학문화한 체험적 교육방법론입니다.

뇌는 누구에게나 있지만 뇌를 쓰는 방법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드뭅니다. 21세기의 키워드라는 ‘뇌’ 연구에 선진국들은 앞 다투어 매진하지만, 정작 뇌를 어떻게 활용하고, 무엇을 위해 개발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별로 중요하게 다루어지지 않습니다. 뇌는 정신을 담는 곳입니다. 뇌 속에 담긴 정보의 가치가 곧 그 사람의 가치를 대변한다고 해도 무리는 아닐 것입니다.

뇌를 쓰는 목적이 우리 선조들의 철학 속에 담겨 있습니다. 대한민국 교육기본법에 희미하게 남아 있는 ‘홍익인간’의 철학, 한민족의 개국 이념인 ‘홍익인간’이 바로 그것입니다. 외면하고 잊혔던 우리의 정신을 되살리고 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만든 것이 뇌교육입니다.

나는 홍익인간의 전통이 인류 평화를 실현할 위대한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교과서에 한국은 전통문화와 고유한 정신이 없다고 적혀 있고, 중국의 아류 문화라고까지 얘기합니다. 우리의 근본 정신을 잊은 사람은 개인적인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리더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마하트마 간디는 “나는 모든 나라의 다양한 문화가 인도로 가능한 한 자유롭게 전해지기를 원한다. 하지만 어느 것에 의해서도 인도의 정신이 사라져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홍익 정신은 편협하지 않습니다. 뇌는 편협한 사고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뇌가 가장 원하는 것은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그 창조로 인해 삶의 가치가 고양되는 것입니다.

당신의 뇌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시간이 흘러도, 주변 상황이 변해도 당신의 뇌가 뜨겁게 반응할 수 있는 꿈과 비전을 스스로 자신의 뇌에게 선사해보세요. 그것이 무엇일지, 해답은 이미 당신의 뇌 속에 있습니다.

글·이승헌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 국제뇌교육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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