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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의과대학교 뇌연구소(소장 박용구)는 지난 12일, 2011년 세계뇌주간을 맞아 “우리의 뇌가 하는 기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세미나는 연세대 의대의 김어수 교수(정신과)가 치매를 주제로 첫 번째 강연을 시작한 것에 이어 김영대교수(신경과)가 ‘뇌졸중의 사례와 예방법’, 한상훈교수(심리학과)가 ‘학습하는 뇌, 기억하는 뇌’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첫 번째 강연자 김어수 교수는 치매를 예방하기 위하여 ‘올리고, 내리고, 멈추고’를 잘 할 것을 강조하였다. 김교수는 “먼저 운동 등의 신체활동과 정신활동, 사회활동 등의 활동을 올리고, 체충을 줄이고, 흡연과 음주를 멈추는 것이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라고 말하였다.
두 번째로 ‘뇌졸중’을 주제로 발표한 신경과의 김영대 교수는 뇌졸중은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 뇌졸중 발병 가능성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사습관, 금연과 금주가 필요하다고 말하였다. 또한, 마비가 오거나 말이 어눌해지는 등 뇌졸중 위험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손을 따거나 팔다리를 주무르는 방법은 효과가 없으므로 급성기치료가 가능한 큰병원으로 즉시 환자를 옮길 것을 당부하였다.
앞의 두 섹션과 달리 마지막은 심리학의 측면에서 본 뇌에 대한 강연으로 ‘학습과 보상의 관계’에 대하여 심리학과의 한상훈 교수의 강연이 있었다. 한상훈 교수는 어떠한 일을 수행할 때, 수행 성공시 보상과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하는 약속은 사람의 기억력과 수행율이 높아 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2011 세계뇌주간을 맞아 한국뇌학회(회장 왕규창 서울대학교 교수) 외 6개 단체의 후원으로 일반인들에게 뇌의 중요성을 쉽게 알리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전국에서 뇌과학 연구분야에 권위 있는 학교와 단체들이 전국적으로 폭넓게 참여하였다.
글. 조채영 chaengi@brain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