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튼튼, 뇌 튼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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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inNews

뇌2004년1월호
2010년 12월 28일 (화)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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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 있는 치아의 개수가 적은 노인일수록 기억을 담당하는 대뇌 속 해마가 작아진다고 한다. 이같은 사실은 일본 토호꾸대 와따나베 마꼬또 박사 연구팀이 센다이 시내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노인 1천 여명을 대상으로 연구 결과 나타났다.

조사 결과, 이들 노인 중 건강한 6백여 명은 자신의 치아가 평균 15개였으나 치매로 의심되는 55명은 10개로 적어서, 치아 개수와 치매의 연관성이 시사되었다.

연구진은 또한 노인 2백여 명의 뇌를 MRI로 촬영하여 남아 있는 치아 개수, 윗니와 아랫니의 맞물리는 치아 개수, 그리고 뇌 조직과의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치아가 적은 사람일수록 해마가 축소되어 있었으며, 사고력 등의 고차원적인 뇌기능과 관련된 전두엽도 축소되어 있었다. 맞물리는 치아 개수가 적을수록 특히 전두엽의 축소가 심하게 나타났다. 

와따나베 박사는 “씹는 행위는 뇌를 자극되는데 치아를 빼면서 치아 주변의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손실되면 뇌에 자극이 없어진다”며 “이것이 두뇌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알츠하이머병에 걸리면 해마가 위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치매예방을 위해서도 자기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뇌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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