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태스킹 능력이 가장 떨어지는 사람은 누구?

멀티태스킹 능력이 가장 떨어지는 사람은 누구?

항상 여러 가지 작업을 동시에 하는 사람이 멀티태스킹 능력이 가장 떨어져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능력이 제일 떨어지는 사람은? 뜻밖에도 늘 항상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진행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

최근 스마트폰 등이 개발되면서 멀티태스킹을 하는 사람이 늘어났다. 하지만 멀티태스킹이 전반적인 업무 생산성 등을 감소시킬 수 있다. 유타 대학의 심리학자인 데이비드 Sanbonmatsu와 그의 동료는 멀티태스크가 얼마나 효율적인지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학부생 275명을 대상으로 멀티태스크 효율성을 알아보는 일련의 시험을 진행했다. 실제 멀티태스킹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주의력을 요구하는 정신적 작업과 간단한 수학적 계산을 동시에 하는 시험이었다. 그리고 평소 멀티태스크를 얼마나 자주 하는지, 본인이 생각했을 때 멀티태스크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자극을 추구하거나 충동적인 성향이 어느 정도인지도 알아보았다.

연구결과, 대부분 사람들이 멀티태스킹 능력은 다른 사람보다 자신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전 중 핸드폰을 사용하는 능력이나 여러 개의 매체를 한 번에 보는 능력을 실제 자신의 능력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여러 개의 일을 한 번에 하는 일이 잦은 사람일수록 최악의 멀티태스킹 점수를 받았다. 그들은 또한 지루함을 자주 느꼈고 주의력도 산만해 자극을 추구하거나 감정에 이끌려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높았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면 업무 생산성은 낮아지는 대신 사람들의 기분은 더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 안전을 위해 운전하면서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은 멀티 태스킹에 최악인 사람이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PLoS One지에 현지시각 23일 발표되었으며 같은 날 라이브사이언스가 보도했다.

글. 김효정 기자 manacula@brain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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