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교사로서 다짐합니다.

대한민국 교사로서 다짐합니다.

인천ㆍ부천지부 뇌교육실천교사연합회 경인교대에서 뇌교육 세미나 개최

 

인천ㆍ부천지부 뇌교육실천교사연합회는 1일 인천 경인교대에서 '뇌교육으로 만드는 행복한 학교문화'라는 주제로 뇌교육 세미나를 개최했다.

인천과 부천 지역 교사와 학부모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반성하며 행복한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인천ㆍ부천지부 뇌교육실천교사연합회는 스승되기 운동을 제안하는 취지문을 낭독했다.

 


 

아래는 취지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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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용서해 다오.

학교 폭력으로 자살한 아이들과 학교 폭력으로 인해 고통을 당한 아이들이 겪었을 두려움과 어려움을 생각하면 대한민국 교사로서 참으로 가슴이 아픕니다.

지금 정부와 많은 시민단체들이 힘을 합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누구를 탓할 때가 아니라 각자가 자기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할 때입니다. 교실붕괴, 과도한 업무 부담 현재 대한민국 교사들도 고통스럽습니다.
 

하지만 지금이 기회입니다. 교직 환경이 편안하고 즐겁기만 하다면 우리는 변화를 꿈꾸지 않았을 것입니다. 지금이 대한민국 교사들이 진정한 희망을 노래할 때입니다. 우선 교사의 자성으로부터 시작하고자 합니다. 바로 내 탓입니다. 교사인 나부터 책임지겠습니다. 책임을 진다는 말은 그 일을 해결하는 주체가 되겠다는 선언입니다.
 

교사가 앞장서서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좀 더 아이들에게 다가가서 소통하고 세심하게 관찰하고 학교폭력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교사이고, 잘해야 할 사람이 교사입니다.

대한민국 교사로서 다짐합니다.

첫째, 생활지도는 민주시민 교육입니다. 우리는 생활지도를 통하여 단순한 통제가 아닌 선택과 책임, 질서 속에서 자유를 아이들에게 가르치겠습니다.

둘째, 내가 맡은 학급부터 밝고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홍익인간 교육이념을 실현하는 근본적인 인성교육을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학부모들에게 제안합니다.

인성교육은 학교만의 힘으로는 어렵습니다. 가정에서 먼저 아이의 스승이 되어 주십시오. 예절, 배려, 존중을 가르치는 가정교육이 우리에게는 참으로 필요합니다.

교육 당국에게 제안합니다.

첫째, 교사의 교육 여건을 과감하게 개선해 주십시오. 현재의 교육여건으로는 교사가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소통하기에 시간과 자율성이라는 점에서 여러움 점이 많습니다.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고서는 어떤 대책도 미봉책이 될 것입니다.

둘째, 인성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합니다. 이제 형식적인 인성교육을 해서는 안됩니다. 실효성 있는 인성교육이 현장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당국은 보다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 교사들에게 제안합니다.

교사는 스승일 때 행복합니다. 우리가 스승임을 자각합시다. 아이들에게 삶의 목적을 가르쳐주는 스승, 아이 하나하나의 가능성을 일깨워주는 대한민국 교사 스승되기 운동을 함께 합시다. 교사들이 앞장서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해 나갑시다. 행복하고 평화로운 학교를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2012년 6월 1일
뇌교육실천교사연합 인천부천지구 교사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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