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을 줄이는 직장인 두뇌활용습관 5가지

야근을 줄이는 직장인 두뇌활용습관 5가지

직장인 두뇌활용백서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 8명은 하루 평균 3시간씩, 일주일 평균 4번 야근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 중 3.5명은 매일 야근을 한다고 한다. 실제로는 언제 끝날지 기약도 없는 업무 속에서 밤을 새우다시피 야근하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지긋지긋한 야근,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

1. 야근하지 않겠다는 결심이 중요

처음엔 미처 못 끝낸 업무를 위해 시작한 야근이 어느새 습관이 되는 경우가 많다. ‘오늘도 야근하겠지’라는 생각이 업무 계획을 짤 때 전제로 깔리기 시작하면서 생체 시계도 야근에 맞춰 바뀌게 된다. 이렇게 되면 업무 집중도가 확연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야근까지 하고도 예전에 정규 업무시간 동안 해내던 업무량만큼도 끝내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될 수 있다. 야근을 줄이고 싶다면 ‘야근을 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확고하게 세우고 이에 맞춰 업무 계획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가 확고하면 뇌에서는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게 되고, 야근에 맞춰진 생체 리듬도 바뀌게 된다.

2. 일의 우선순위를 정한다.

아침에 출근하면 일의 우선순위를 정해서 처리하는 습관을 들이면 전두전야 훈련에도 도움된다. 뇌에 있는 전두전야는 오감을 통해 들어온 정보를 처리해 의사결정을 내리는 부위로, 업무 효율과 직결된다. 오전에 최대한 많은 양의 일을 처리하고 점심시간에는 오후에 해야 할 일의 순서를 정하는 것도 좋다. 매일 우선순위를 정하는 습관은 전두전야가 활발하게 움직이게 하고, 업무 효율도 높인다. 업무를 빨리 마치는 만큼 야근도 점차 줄어든다.

3. 뇌가 움직이지 않을 때는 사소한 업무 처리부터

주말 동안 푹 쉬고 출근한 월요일 오전이나 식사하고 노곤함이 밀려오는 2~3시쯤이면 유난히 업무 효율이 떨어진다. 그 시간에 멍하게 딴짓이라도 하게 된다면 그만큼 처리하지 못한 업무가 야근으로 되돌아 오게 된다. 일에 집중이 안 되고 아무런 일도 하고 싶지 않은 것은 뇌가 아직 일할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 그럴 때는 차라리 서류나 전표 정리같이 단순하고 사소한 업무부터 처리하는 습관을 기른다. 어떤 일이라도 시작하면 잠잠했던 뇌 회로에 자극이 가서 ‘작업흥분’상태가 되기 때문에 두뇌가 업무 모드로 전환이 되기 시작한다.

4. 메신저나 메일 대신 상대방과 시선의 위치를 맞추고 이야기한다.

업무 관련 사항을 메신저나 메일로 주고 받는 회사가 많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상대방을 직접 찾아가 시선을 맞추며 이야기를 하는 것이 빠른 업무 처리에 도움된다. 만약 대화를 나눌 상대가 의자에 앉아 있다면 함께 자리에 앉아 시선을 맞추고, 상대의 행동이나 표정, 말투 등에도 주의를 기울인다. 뇌에서 시각적∙청각적 정보 처리와 관련된 각각의 전두엽 부위가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이야기하기 좋은 방향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단시간에 성과를 거두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 평소 상대방의 눈을 보면서 대화를 하려고 노력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단, 싫어하는 사람과는 메신저나 메일을 사용하는 편이 좋다. 싫어하는 사람과는 시선을 맞추며 대화를 해도 뇌가 움직이지 않고 스트레스만 쌓이기 때문이다.

5. 사무실 환경을 바꿔 본다.

일반적인 건물 천장 높이는 2.3m지만 70cm 더 높은 3m 높이의 공간로 가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이 2배 이상 향상된다. 공간 여백을 많이 만들어도 뇌 활동이 활성화되어 창의력이 높아진다. 문제는 이런 공간 확보가 일반 직장인이 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 그럴 때는 주변에 녹색을 가까이 두고 한 번씩 쳐다보는 습관을 기르면 창의력을 높이는 데 도움된다. 독일 뮌헨 대학 연구팀에서 실험한 결과, 녹색을 보면 집중력이 떨어지며 둔해지던 뇌 움직임이 살아났다. 녹색 식물을 근처에 두어도 좋고, 컴퓨터 바탕화면이나 스크린세이버를 녹색으로 바꾸어도 된다.

야근을 없애는 데 중요한 마지막 한 가지는 ‘거절’이다. 회사에서 일하다 보면 업무량이 이미 포화상태인데도 또다시 일거리를 떠맡을 때가 있다. 문제는 ‘지금은 어렵다’는 이 말 한마디 하기가 어렵다는 것. 하지만 일거리를 맡아놓고 약속을 어기는 것보다 처음부터 하지 못할 일은 떠맡지 않는 것이 낫다. 거절을 할 때는 상사에게 지금 현재 어떤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지,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를 충분히 설명하며, ‘언제쯤 맡긴 일을 새로 착수할 수 있는지’에 대해 대안을 꼭 제시할 수 있도록 하자.

도움. 《두뇌 단련 트레이닝 33》, 가와시마 류타 지음, 국일 미디어 외.

ⓒ 브레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 뉴스

설명글
인기기사는 최근 7일간 조회수, 댓글수, 호응이 높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