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릴렉스] 5월 더위, 도심 속 숲에서 힐링받으세요

[브레인 릴렉스] 5월 더위, 도심 속 숲에서 힐링받으세요

소나무가 내뿜는 천연 향균 물질, 피톤치드를 맞이하다

2012년 05월 21일 (월)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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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건만 벌써 한낮 수은주는 30도를 넘어설 기세다. 제대로 만끽할 틈도 없이 지나간 봄을 아쉬워하며 이제는 슬슬 여름 맞이를 해야 할 때가 왔다.

이른 더위에 나른해진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한 도심 속 숲을 찾아보자. 그저 푸른 싱그러움 찾아, 더운 날씨에 나무 그늘을 찾아 숲으로 와도 좋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 하지 않던가. 도심 속 숲에서 힐링을 받아보기를 권한다.


삼림욕 하면 떠오르는 것이 '피톤치드'이다. 그리스어로 '식물(phyton)'과 '죽이다(cide)'라는 단어를 합성해 만들어진 피톤치드는 나무가 해충이나 미생물의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내뿜는 천연 항균 물질을 뜻한다.

천연 향균 피톤치드를 효과적으로 받아들이고자 한다면 숲 한가운데서 숲의 향기를 깊이 들이마시고 조금씩 길고 가늘게 내뱉는 복식 호흡을 하면 좋다. 일사량이 많고 온도와 습도가 높은 초여름과 초가을까지 효과가 좋다.

모든 나무가 피톤치드를 발산하지만, 보통 잎이 넓은 활엽수보다는 소나무와 같은 침엽수에서 피톤치드가 더 많이 발산된다.

때 이른 더위에 지친 몸을 이끌고 도심 속 숲을 찾아 걸어보자. 나무의 천연 항균 물질이 복잡했던 내 머릿속 스트레스는 날려주고 떨어졌던 면역력은 높여준다.

글·사진. 강천금 기자 sierra_leon@li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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