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가 보내는 하루, 어떻게 흘러갈까?

뇌가 보내는 하루, 어떻게 흘러갈까?

뇌의 활동에 맞춘 하루 보내는 방법

2012년 03월 31일 (토)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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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무심코 흘려보내는 하루 24시간 동안에도 뇌는 일정한 리듬으로 끊임없이 활동한다. 시간에 따라 흐르는 뇌 활동과 일상의 행동을 맞추면 업무나 공부에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오전 6시~10시
하루 활동을 시작하기 위해 뇌가 깨어나는 시간이다. 신체저항력이 약해지지만, 정신은 각성한다.

오전 10시~12시
뇌 활동이 가장 활발해져 하루 중 판단력과 사고력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간이다. 기억력도 높아지는 시간이므로 어려운 문제를 풀어야 하거나, 창조적 발상이 필요하다면 이 시간에 하는 것이 좋다.

오후 12시~3시
잠에서 깨어난 지 8시간가량 지나면서, 뇌가 낮잠 자는 시간에 돌입한다. 가만히 앉아 있는데도 눈의 초점이 흐려진다. 점심 먹은 뒤 15~30분 정도 짧은 낮잠을 자면 뇌의 활동력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된다.

오후 3시~5시
낮잠에서 깨어나 뇌가 재가동되는 시간. 호흡과 맥박이 최고조에 달하며, 의지가 넘치게 된다. 숙련도와 속도가 필요한 문제도 쉽게 해결할 수 있고, 기억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어휘를 암기하는 데 적합하다.

오후 5시~7시
뇌가 운동하는 시간이다. 단순 반복 작업을 해도 좋지만,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를 두 배 더 빨리 털어낼 수 있다.

오후 7시~9시
일과를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 즈음으로, 뇌가 편안한 시간대다. 미각과 후각 등 여러 감각 기관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 혈압과 맥박이 둔화지며 안정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갈등이 있는 사람과 대화로 풀어내기 좋은 시간이다.

오후 9시~11시
뇌가 다이어트하는 시간. 기분이 가라앉고 공포감이나 고독감이 강하게 자리 잡는 감성적인 시간이다. 명상이나 잔잔한 음악을 감상하는 것이 뇌에 도움된다. 소화 기능도 최저로 떨어지므로 폭식은 금물.

오후 11시~새벽까지
뇌에서는 하루 동안 수집한 정보를 정리하고 재생·휴식하는 시간이다. 신체 세포를 재생하는 성장 호르몬이 활성화되는 만큼 이 시간에 숙면을 취하면 아이들은 키가 자라고, 어른들은 피로에서 회복과 피부 재생이 빨라진다.

글. 김효정 manacula@brain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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