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 어린이들이 뇌교육 수업을 받으면서 자신의 뇌를 가리키고 있다.
국제뇌교육협회(IBREA, 협회장 이승헌)는 지난 26일(한국시간)부터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뇌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뇌교육 프로그램은 라이베리아의 수도 몬로비아의 공립학교 두 곳에서 오는 6월까지 12주차 과정으로 진행된다. 미국에서 파견된 두 명의 직원과 한국에서 선발된 봉사자 김우겸 씨(27?경희대 4년)가 라이베리아 현지에 체류하면서 학생들에게 뇌교육을 전하고 있다.
아프리카 중서부에 위치한 라이베리아는 14년 동안 이어진 내전이 지난 2003년에 끝난 뒤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문제는 전쟁의 기억이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고스란히 남아있다는 것. 라이베리아 정부는 전쟁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기 위해 뇌교육을 도입하기로 했다.
라이베리아 정부는 올 1월 미국 뉴욕 UN 본부에서 열린 뇌교육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한편, 같은 기간 뉴욕에서 진행된 뇌교육 리더십프로그램(WYL, World Youth Leadership)에 교육부 공무원 두 명을 파견해 이수하도록 했다.
국제뇌교육협회는 유엔공보국(UN-DPI)의 정식지위를 획득한 비영리국제단체이다. 뇌교육은 지난해 11월 MBC 다큐방송인 '프라임'에서 중남미 엘살바도르 공립학교에서 진행된 뇌교육 프로젝트가 소개된 뒤 국제사회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 강천금 객원기자 sierra@brainworld.com
(사진제공. 국제뇌교육협회 IB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