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건강하다는 것은 뇌가 건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뇌가 건강하지 않으면 심신의 조화를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뇌를 다스려야 온전히 건강을 다스릴 수 있다. 2011년, 몸과 마음을 바로세워 활기차고 긍정적인 한 해를 보내기 위해 기자가 직접 브레인트레이닝센터의 종합적인 뇌 관리 프로그램을 체험해보기로 했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함께 챙기는 브레인피트니스
뇌과학의 발전과 함께 미국에서는 아이들의 두뇌개발뿐 아니라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나타내는 참전군인들의 치료에 이르기까지 뉴로피드백을 이용해 뇌 활성화를 도모하는 브레인피트니스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학습클리닉을 중심으로 이 같은 두뇌 단련법이 활용되고 있다. 브레인트레이닝센터 전열정 원장은 “뉴로피드백의 활용범위가 커지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좀더 많은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
현재 나와 있는 뉴로피드백 기기가 전전두엽 쪽의 훈련에만 집중돼 있어 더 다양하게 활용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이런 면에서 본다면 뉴로피드백 방식은 매우 부분적인 뇌 관리법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뇌건강을 살펴 심신을 조화롭게 관리할 수 있는 곳으로 시선이 갈 수밖에 없다. 브레인트레이너들이 한국뇌과학연구원과 연계하여 과학적 진단을 바탕으로 최적의 건강상태로 관리해주는 브레인트레이닝센터가 바로 그곳이다.
국가공인 자격인 브레인트레이너는 두뇌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지도할 수 있는 두뇌훈련 전문가로서, 브레인트레이닝센터의 모든 구성원들이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을 갖추고 있다.
직장인 두뇌건강과 아동 두뇌발달 중점 관리
브레인트레이닝센터는 배경뇌파검사, 학습뇌파검사 등 두뇌검사 프로그램과 스트레스, 혈관, 체성분, 골밀도, 체열검사 등의 신체상태를 판단할 수 있는 검사를 이용해 일대일 맞춤관리를 한다. 그 중에서도 30~50대 직장인의 두뇌건강과 아동 두뇌발달을 중점적으로 관리한다.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성인의 경우 개인이 심리적으로 느끼는 증세뿐 아니라 과학적인 진단을 토대로 뇌체조와 명상, 브레인 정화수련(마음 다스리기), 척추기공, BOS 뇌개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기초 체질을 개선하여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해질 수 있는 방법을 개인에 맞게 처방해준다.
중장년 및 노인의 경우 활기차고 건강한 노년을 위해 성인 프로그램에 인지능력을 활성화하는 수련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특히 학습능력 향상과 올바른 인성을 필요로 하는 아동·청소년의 경우 집중력, 인지발달, 영재비전 멘토링(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특별히 더 성장하고 싶은 욕구를 가진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함) 등의 프로그램으로 특성화하여 개인의 상황과 목적에 따라 진단검사와 처방을 달리한다.
또한 아동의 문제는 가족 모두의 문제라는 관점으로 접근하여 가족 전체가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가족치유 프로그램도 눈여겨볼만 하다. 이밖에 임신부용 수련 프로그램인 태교뇌호흡도 마련돼 있다. 전 국민의 뇌건강 증진을 위해 우울증, 집중력 등 다양한 주제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세미나도 매월 개최한다.
몸과 뇌의 상태를 점검하다
깔끔하고 조용한 내부로 들어서는 순간부터 어쩐지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었다. 대기실에서 신선차 한 잔을 마시며 간단한 체크사항을 작성하고 검사내용과 절차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기자는 성인 프로그램 중 가장 기본적인 단계를 체험하기로 했다. 검사과목은 학습뇌파 검사, 배경뇌파 검사(브레인 맵 검사), 스트레스 검사, 뇌혈류 검사, 체형 점검 등 모두 다섯 가지.
학습뇌파 검사는 집중력 정도를 살피는 검사이고, 배경뇌파 검사는 좌뇌와 우뇌의 활성화 정도, 전두엽, 후두엽, 측두엽 등 전반적인 뇌 상태를 살펴보고 향상이 필요한 부분을 찾는 검사다. 이 검사를 통해 평소 두뇌활용 상태를 알 수 있다.
학습뇌파 검사 검사실에 들어서니 TV로만 보던 컴퓨터 기기와 검사장비가 눈에 띈다. 준비된 의자에 앉자 기계와 연결된 검사시트를 머리의 앞쪽과 뒤쪽, 양 옆쪽에 붙인 후 검사가 시작된다.
혹여 수학문제라도 나올까 봐 걱정했는데 컴퓨터 모니터에 제시된 도형을 보고 그것과 동일한 형태의 도형을 맞추는 식의 비교적 간단한 문제들로 진행됐다. 하지만 긴장을 풀고 집중에 집중을 기했으나 은근히 헛갈리는 문제들. 과연 검사결과가 어떻게 나올까? 세팅시간까지 15분 정도 걸렸다.
배경뇌파 검사 학습뇌파 검사가 끝나고 동일한 장소에서 편안한 상태로 눈을 감고 5분정도 가만히 앉아 있으면 검사가 끝난다. 단 검사 중에는 움직이거나 말을 하지 않아야 한다. 이 검사는 외부로부터 어떤 자극도 주어지지 않은 상황에서의 두뇌활동 상태를 체크한다.
스트레스 검사와 혈류 검사 스트레스 검사와 혈류 검사는 학습뇌파 검사와 배경뇌파 검사에 비해 비교적 간단하고 수월하게 진행된다. 브레인트레이닝센터 안에 있는 한의원의 검사실로 이동해 먼저 스트레스 검사를 받았다.
스트레스 검사는 양쪽 손목과 한쪽 발목에 집게처럼 생긴 기구를 두른 채 움직이거나 말하지 않고 5분 정도 가만히 앉아 있으면 된다. 혈류 검사도 왼쪽 검지에 집게 모양의 기구를 꼽은 채 움직이거나 말하지 않고 3분간 가만히 앉아 있으면 검사가 끝난다.
체형 점검 브레인트레이너의 지시에 따라 제자리 걷기, 똑바로 서 있기 등 여러 가지 동작을 취하는 동안 기자의 평소 자세와 근골격 상태 등이 체크된다. 내 몸인데 내 몸이 아닌 기분, 마음처럼 자신의 몸을 움직이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절감한다.
점검결과 기자는 잘못된 자세로 인해 신체 교정이 절실한 상태. 그간의 목·어깨 결림과 허리통증 모두 잘못된 자세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검사시간은 30~40분 정도 걸린다.
나의 뇌건강 상태는?
모든 검사가 끝나고 전열정 원장에게 검사결과를 설명받았다. 기자의 경우 집중력을 알아보는 학습뇌파 검사결과는 양호한 상태. 그러나 처음과 끝의 집중력은 좋은 반면 중간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배경뇌파 검사결과 역시 전체적으로 양호한 편이었으나 좌뇌와 우뇌의 불균형이 심한 전형적인 좌뇌형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검사결과는 자율신경의 기능저하로 인체의 조절능력이 저하된 상태였고, 피로도가 높게 나타났다.
혈류 검사결과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이나 혈관의 탄성도가 표준 이하로 노화가 시작돼 있었다. 그대로 방치하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시간문제.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기자에게는 좌뇌와 우뇌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프로그램의 하나인 BOS뇌개발 프로그램과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고 몸의 균형을 맞추는 척추기공, 기능이 저하된 자율신경을 활성화하고 몸의 이완과 피로해소를 돕는 뇌체조와 뇌명상 등이 처방되었다.
이밖에 손쉽게 할 수 있는 무한대 그리기와 교차 체조 등을 권유받았다. 기자의 상태를 진단하고 처방받는 데 걸린 시간은 약 2시간 남짓. 그래서 예약은 필수다.
브레인트레이닝센터에서 몸과 마음의 상태를 종합 점검한 것은 스스로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기회가 됐다. 신묘년 새해는 더 건강하고 활기차게 움직이는 한 해가 될 것 같다.
글·정소현 nalda98@brainmedia.co.kr | 사진·김명순, 김성용
문의 브레인트레이닝센터 02-566-6677 www.brainhs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