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에 흥미가 없는 아이 때문에 걱정이에요

공부에 흥미가 없는 아이 때문에 걱정이에요

뇌교육 Q&A

브레인 26호
2011년 03월 09일 (수) 14:02
조회수22751
인쇄 링크복사 작게 크게
복사되었습니다.

 

 

Q올해 중3 올라가는 아들이 공부에 통 흥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초등학생 때는 곧잘 하더니 중학생이 되면서 공부보다 만화, 게임,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다보니 항상 아이에게 “숙제는 다 했니?”, “공부는 안 하니?”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이제라도 아이가 공부에 관심을 갖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이 같은 고민을 하는 부모가 많을 것입니다. ‘공부를 잘 한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공부를 성적하고만 연관지어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요? 대부분의 부모는 아이에게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나중에 잘살기 위해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정말 그런 이유라면 ‘공부를 잘한다’는 것은 아이가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과 품성을 기르는 것’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세상의 모든 것이 다 공부이고 흥밋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학생으로서 학교 공부에 좀더 흥미를 갖게 하려면 우선 부모가 아이의 욕구를 잘 알아야 합니다. 아이가 원하는 것과 결핍을 느끼는 부분을 알아채고, 그에 따른 경험과 동일시할 모델을 제시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럴 때 아이들은 ‘뭔가를 해보고 싶다’ 또는 ‘뭔가를 이루어내고 싶다’는 마음이 절로 생깁니다. 그렇게 되면 아이가 무엇인가를 하고 싶고, 무엇인가가 되기 위해서 공부에도 흥미를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목표는 누가 설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찾아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타고난 기질, 능력, 소질, 흥미 등이 다르므로 어떤 아이는 자신의 삶의 목표나 꿈을 빨리 그리고 쉽게 찾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아이들이 자신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취미가 무엇인지, 무엇을 잘하는지에 대해 분명하게 알기 어렵기 때문에 부모의 입장에서는 불안할 수 있습니다.


꿈과 목표는 많은 시행착오 끝에 얻어집니다. 이 때 부모의 역할은 아이가 부모의 지지 속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자신의 꿈과 목표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입니다.

아이가 뭔가를 해보고자 할 때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지지해주고, 그 결과에 대해서도 성공과 실패에 상관없이 무조건적인 수용과 기다림으로 대할 때 아이들은 나름대로의 판단으로 길을 찾아갑니다. 그런데 부모가 그 시행착오를 견디지 못하고 자신이 믿는 정답을 아이에게 강요하면 아이는 결국 스스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잃고 부모에게 의존하게 됩니다.

몸을 단련하면 생각과 습관도 달라져
우리의 몸과 의식은 하나로 연결돼 있어서 하나를 자극하면 또 다른 하나도 활성화됩니다. 즉 몸을 쓰면 생각이 달라지고, 생각하는 데 따라 몸이 영향을 받습니다. 의식을 바꾸려면 몸을 단련해야 합니다. 이 원리를 활용한 것이 ‘뇌교육’입니다.

몸을 움직인다는 것은 신경세포의 감각을 깨우는 일입니다. 뇌체조는 평소 안 쓰는 부분까지 움직여주고 자극함으로써 뇌신경을 활성화하고, 습관대로만 작용하는 뇌기능을 확장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방학동안 무엇보다 아이가 체력과 정신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적절한 운동을 선택해서 꾸준히 하게 하세요.

모든 신체 운동은 뇌기능을 단련시키는 효과가 있으니까요. 꾸준하게 몸을 움직여 체력을 단련시키면 그만큼 마음의 힘도 커지고, 그에 따라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게임이나 만화보다 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할 것입니다. 아울러 부모와 함께 명상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꼭 가져보기 바랍니다.

상상력과 집중력을 기르는 ‘브레인스크린’
이제 본격적으로 ‘공부 뇌’를 만들 차례입니다. 뇌는 상상과 현실을 명확하게 구분하지 않기 때문에 상상을 많이 하면 그만큼 체험을 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명상상태에서의 상상은 더 효과적입니다. 명상상태에서는 몸의 긴장이 해소되고 의식이 맑아져 집중력이 올라갑니다.

이런 상태에서 공부를 하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감각이 열려 있어서 학습효과가 커집니다. 마치 텔레비전 화면이나 컴퓨터 모니터처럼 머릿속에 스크린을 띄우는 뇌교육 프로그램 ‘브레인스크린’은 명상과 상상의 효과를 이용한 학습법입니다.

이를 활용하여 학습능력에서 괄목할만 한 향상을 보이는 사례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이가 뇌 속에 브레인스크린을 띄우고 활용하는 감각을 익히면 재미도 있을 뿐 아니라 학습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브레인스크린을 만들고 활용하는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아이가 머릿속에 스크린을 띄울 수 있도록 부모나 교사가 이끄는 상황입니다.

“바른 자세로 허리를 쭉 펴고 눈을 감아보세요. 이마 위쪽에 커다란 텔레비전 화면 같은 스크린이 보입니다. 그 화면에 재미있는 만화영화의 한 장면이 보입니다. 이제 만화영화가 끝나고 스크린에 학교 선생님이 보입니다. 선생님이 분필을 들고 숫자 ‘1’을 크게 씁니다. 잘 보이나요?

선생님이 지우개를 들어 숫자를 지웁니다. 이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선생님이 나와 칠판에 중요한 내용을 쓰고 빨간 분필로 줄을 긋습니다. 선생님이 그 부분을 크게 소리 내어 읽어보라고 합니다. 이제는 내가 선생님이 됩니다. 선생님처럼 칠판 앞에 서서 분필을 들고 조금 전에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한 내용을 칠판에 다시 씁니다. 밑줄도 긋고 소리 내어 읽으며 다른 아이들을 가르칩니다.” 

글·오미경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 | 일러스트레이션·이부영
브레인스크린 문의·BR뇌교육 080-454-3366 

ⓒ 브레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 뉴스

설명글
인기기사는 최근 7일간 조회수, 댓글수, 호응이 높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