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훈련을 하면 당연히 특정 인지기능이 향상한다. 그런데 노인들이 기억, 속도, 판단에 관계된 뇌훈련을 하게 되면 일상생활과 관련된 뇌기능도 향상된다는 연구가 펜실바니아 주립대학 윌리스Sherry L.Willis 박사 연구팀에 의해 미국의학협회지에 발표되었다. 이들에 따르면 ‘사용하지 않으면 잃어버린다use-it-or-lose-it"는 이론이 다시금 들어맞는 연구결과다.
나이가 들면서 두뇌의 인지능력이 떨어져 쇼핑이나 운전, 재무 운영능력과 같은 일상적인 활동에서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의 수가 점점 늘어가고 있다. 이번 연구는 6주에 걸쳐 3천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참여해서 기억과 두뇌 활동의 속도를 훈련 전후에 비교하였다.
판단과 기억력, 속도 훈련을 각 그룹의 노인들에게 시킨 결과 속도훈련을 한 그룹의 경우 90퍼센트, 기억훈련을 한 경우 26퍼센트의 노인들에서 인지 기능이 향상되었다.
이러한 향상 효과는 최소 5년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5년 후 비교하였을 때 특히 판단훈련을 하는 경우 일상생활과 관련해서 효과가 가장 잘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단과 추리와 관련해서 꾸준히 뇌를 사용하게 되면 일상적인 생활에 쓰이는 뇌의 기능도 잘 유지된다는 것이다. 결국 낱말 맞추기나 독서와 같은 것으로 꾸준히 머리를 쓰는 것이 인지기능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훨씬 젊게 사는 비결이다.
출처:
Sherry L. Willis외, “Long-term effects of cognitive training on everyday functional outcomes in older adults”,
2006년 12월 20일자 미국의학협회지JA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