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 한마당’ 청소년 마음건강 주제로 브레인트레이너 컨퍼런스 열려

‘부산교육 한마당’ 청소년 마음건강 주제로 브레인트레이너 컨퍼런스 열려

(사)브레인트레이너협회-글로벌사이버대학교 공동 주최, 부산교육청 후원으로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려

▲ 11월 7일 (사)브레인트레이너협회는 청소년 마음건강 해결을 위한 ‘브레인트레이너 컨퍼런스’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했다. (사진. 전은애 기자)


부산교육청은 6일부터 3일간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시민 등을 대상으로 '2024 부산교육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 이틀째인 11월 7일 두뇌훈련 분야 국가공인 자격협의체인 (사)브레인트레이너협회(회장 전세일)는 청소년 마음건강 해결을 위한 ‘브레인트레이너 컨퍼런스’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진행했다.

컨퍼런스 1부에서는 '마음건강과 브레인트레이닝(전세일 브레인트레이너협회장)', '마음건강 역량향상을 위한 사회정서학습(신재한 브레인트레이너자격검정센터장)', '자존감 회복 가족치유캠프: 화풀이(정혜란 브레인트레이너)', '브레인트레이닝명상 실습(정봉영 브레인트레이닝학과 교수)', '교육부 국가공인 자격, 브레인트레이너(노형철 브레인트레이너협회 사무국장)'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2부에서는 교사, 브레인트레이너가 참여해 '청소년 마음건강,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 주제 패널토론과 함께 '아침체인지와 두뇌발달(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학과 학과장)' 등 발표가 진행됐다.
 

▲ 전세일 브레인트레이너협회장 (사진. 전은애 기자)

전세일 브레인트레이너협회장은 ‘마음건강과 트레이닝’을 주제로 몸과 마음, 두뇌훈련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신체적, 정신적, 영적으로 모두 건강할 때 ‘웰빙(Well-being)’이라 한다. 지구상의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는 죽어가고 있으며, 반대로 죽어가는 것은 살아있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웰빙’은 ‘웰리빙(Well-living)’과 ‘웰다잉(Well-dying)’을 모두 포함한 것이다.”

전세일 협회장은 몸, 마음, 뇌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건강하게 존재하는 ‘웰빙(Well-being)’이 될 수 있다며, 두뇌를 훈련하고 지도할 수 있는 브레인트레이너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발표를 마쳤다.
 

▲ 신재한 브레인트레이너자격검정센터장 (사진. 전은애 기자)

신재한 브레인트레이너 자격검정센터장은 ‘마음건강 역량 향상을 위한 사회정서 학습’에 대해 발표했다.  

“인공지능(AI) 시대에는 두뇌활용 능력을 키우고 활용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앞으로는 창의성과 문재해결력, 융합적 사고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다. 향후 두뇌 계발과 활용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이다.”

또한, 브레인트레이너는 두뇌기능 및 두뇌 특성평가에 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이해를 기반으로 두뇌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도할 수 있는 두뇌훈련 전문가로, 건강한 사회를 위해 꼭 필요한 직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정혜란 브레인트레이너 (사진. 전은애 기자)

정혜란 브레인트레이너는 아동의 자존감 회복 프로그램인 ‘가족치유 화풀이 캠프’에 대해 소개했다.  

“화풀이 캠프에 단 한 번만 참가해도 아이들은 스트레스가 풀리고 긍정적이고 행복해진다. 억눌려 있던 생각과 감정을 해소하고 스스로의 소중함을 느끼며 긍정적 정서 상태로 마무리된다.”

화풀이 캠프는 치열한 경쟁사회인  한국에서의 두뇌 훈련법으로 올해 1월 중동의 대표 방송사인 '알 자지라(Al Jazeera)’에 방영되기도 했다. 

정혜란 트레이너는 화풀이 캠프에 참가한 아이들이 직접 그린 표현지를 보여주며 아동의 긍정적인 변화를 소개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 정봉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브레인트레이닝학과 교수
▲ 박선홍 브레인트레이닝센터 양정점 수석원장

이어, 정봉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브레인트레이닝학과 교수와 박선홍 브레인트레이닝센터 양정점 수석원장은 ‘브레인트레이닝명상 실습’을 주제로 브레인트레이너 산학협력 프로그램에 대해 공동 발표했다.

정봉영 교수는 “학생들이 이론 중심의 교과에서 벗어나 브레인트레이닝 원리와 방법을 전문훈련기관에서 직접 체험하고 지도할 수 있는 실무능력을 키우고자 브레인트레이닝 명상 실습 과목을 개설했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실습지도를 담당했던 박선홍 원장은 "원격학습으로 이론과 원리를 공부한 학생들이라 실습체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몸의 감각이 깨어나고, 고정된 관념이 놓아지면서 자유로움을 느꼈다는 학생, 눈물을 흘리는 학생도 있었다"고 트레이닝 소감을 밝혔다.

뇌교육 특성화대학과 브레인트레이닝 전문기관이 함께 운영하는 <브레인트레이닝명상 실습> 교과는 이론학습은 학교가 담당하고, 실습은 전국 단위로 지점이 있는 (주)브레인트레이닝센터에서 체험실습을 진행하는 형태이다. 총 3차례 24시간의 교육 이수 후, 실습생들은 브레인명상지도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2학기 첫 개설에 136명이 실습에 참가했다.
 

▲ 노형철 브레인트레이너협회 사무국장 (사진. 전은애 기자)

노형철 브레인트레이너협회 사무국장은 교육부 국가공인 자격 '브레인트레이너’의 활동에 대해서 소개했다. 

현재 민간 자격증은 약 55,000개로 파악되고 있으나, 이중 교육부에서 인증한 자격증은 17개에 불과하다. 두뇌훈련 분야 교육부 국가공인 자격증은 '브레인트레이너'가 유일하다.

노형철 사무국장은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증이 2015년 교육부 인가 후, 당시에만 해도 ‘브레인트레이닝’라는 개념이 대중화되어 있지 않았다. 그래서 브레인트레이너 전용 뇌파 장비인 ‘스마트 브레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브레인트레이너는 스마트 브레인으로 개인의 두뇌 상태를 사전평가 후, 이에 맞춰 두뇌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노형철 국장은 교육 현장에서의 브레인트레이너 활동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의 스트레스도 매우 높아졌다. 이처럼 학교 현장의 마음건강 문제가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학생 마음건강 및 인성교육, 위기 학생 회복 프로그램, 뇌기반 학습 코칭, 교사 연수 등 교육 현장에서도 진행하고 있다.”
 

▲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학과 학과장


컨퍼런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학과 학과장은 “마음건강 문제는 마음이 아닌 몸에서 해결점을 찾아야 하는 것이 두뇌건강의 올바른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부산發 아침체인지 프로젝트는 인간 두뇌발달 원리가 반영된 정책으로 향후 전문적인 두뇌훈련 프로그램과 브레인트레이너의 역할이 함께한다면 더욱 많은 변화가 기대된다.”고 부산교육청과의 협력 시너지에 대해 밝혔다.
 

▲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학과 학과장, 정혜란 브레인트레이너, 부산 상당중학교 사공주 교사, 노형철 브레인트레이너협회 사무국장이 '청소년 마음건강'에 대해 패널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 전은애 기자)

‘청소년 마음건강 해결: 두뇌훈련과 뇌파코칭의 필요성’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사)브레인트레이너협회와 뇌교육 특성화대학인 글로벌사이버대학교가 공동주최하고, 부산교육청 후원으로 열렸다. 

브레인트레이너협회와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지난 6월 부산교육청과 MOU 체결 이후, <2024 부산교육한마당> 아침체인지 공식 부스 내 뇌파코칭 체험과정 운영과 함께 이번 브레인트레이너 컨퍼런스 개최까지 시너지를 만들어 가고 있다.
 

글. 전은애 기자 hsp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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