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클래스] 인공지능과 부모의 공통점은?

[브레인클래스] 인공지능과 부모의 공통점은?

인공감성지능 융합연구센터장 권수영 교수가 이야기하는 마음을 헤아리는 우뇌 대화법

▲ 출처 | 프리픽

시리야 화가 날 때는 어떻게 해야 돼?”

[화가 날 때 어떻게 해야 되는지 웹 검색 결과를 보여드릴게요.] 

스마트폰이 일상화 된 지금, 대부분 많은 현대인들의 손에는 인공지능 비서가 있다. 이 작은 인공지능 비서가 단순 알림 기능이 아닌 내 마음에 공감까지 해준다면 더 할 나위 없이 완벽할 것이다. 하지만 아직 공감의 영역은 인공지능 비서에게 어려운 듯하다.
 

연세대학교 인공감성지능 융합연구센터장 권수영 교수는 과거 인공지능 비서가 처음 출시되었을 당시 인공지능의 공감기능을 테스트하며 자녀를 가진 부모와의 공통점을 찾았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공감을 못 한다였다. 

대개 많은 부모님들이 시험을 망쳐 속상하다고 말하는 자녀에게 속상한 마음에 공감하기 보다는 자녀의 미래를 위해 다음 시험을 준비하라고 다그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자녀는 자신의 감정에 공감하지 않고 해결법만을 제시하는 부모와의 대화에서 답답함을 느끼며 감정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다.
 


권 교수는 이처럼 해결법만을 제시하는 부모의 대화법이 마치 인공지능 비서에게 힘들다고 말할 때 [심호흡을 해보세요] 같은 공감 없는 대화 즉, ‘좌뇌 대화법이라고 말한다

권 교수는 시험을 망쳐서 속상해라는 자녀의 감정적 반응에 감정에 초점을 맞춰 공감하는 우뇌 대화법으로 대화를 이어나가다 보면 아이 스스로 만들어 낸 분노의 감정을 서서히 조절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뇌 대화법은 부모와 자식 관계 뿐만 아니라 친구 관계, 직장내 관계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고 권 교수는 말한다. 특히 대화를 할 때 상대방에 대한 판단이나 해결책을 제시하고 싶어질 때 마다 잠깐 멈추고 상대방이 원하는 게 뭘까?’, ‘원하는 게 이루어지지 않아서 어떤 감정이 들까?’ 같은 우뇌를 가동시켜 보자고 말한다.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고 감정에 공감하는 우뇌 대화법을 소개한 권수영 교수의 강연은 유튜브 채널 <브레인 셀럽> 브레인클래스에서 오는 517()에 시청할 수 있다.
 

 

조하린 (브레인셀럽 PD/brainceleb20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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