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파킨슨병?…‘닥터 파킨슨’앱으로 '자가진단'하세요

혹시 파킨슨병?…‘닥터 파킨슨’앱으로 '자가진단'하세요

파킨슨병 극복을 위해, 질병관리청 ‘닥터 파킨슨 앱’ 및 ‘자가운동 책자’ 무료제공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은 4월 11일(화) ‘세계 파킨슨병의 날’을 맞이하여, 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와 함께 파킨슨병 관리 이동통신(모바일) 앱「닥터 파킨슨」과 자가운동 프로그램 안내 책자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운동」을 발표하였다.

우리나라는 급격한 인구 고령화로 인해 파킨슨병 환자 수는 4년새 15% 증가했고 진료비는 25.4%가 증가하는 등 개인 및 국가적 질병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파킨슨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나 인지도는 상당히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증상이 유사한 다른 질병과 혼동하거나 부정확하고 미검증된 운동 치료를 행하는 등 질병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인해 적절한 진단 및 치료가 지연되는 것이 파킨슨병 관리의 주요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국립보건연구원은 파킨슨병에 대한 인식 개선과 환자의 치료를 돕기 위하여 ’22년부터 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를 주관연구기관으로 파킨슨병 예방·중재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본 연구를 통해 개발한 파킨슨병 관리 이동통신 앱과 한국형 자가운동 프로그램을 공개하였다.
 

▲ (이미지 출처=질병관리청)


파킨슨병 관리 이동통신 앱 「닥터 파킨슨」은 질병정보, 사회복지제도, 약제정보 및 주의약제 검색 기능을 제공하여 올바른 의학정보를 환자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환자의 치료의지를 높이기 위해 자가진단, 미션관리, 증상기록 등의 건강 관리 기능을 탑재했다. 

▲ 닥터 파킨슨 앱 화면 (이미지 출처=질병관리청)


또한, 다양한 주제별로 전문의가 직접 설명하는 영상 자료를 볼 수 있으며, 관련된 내용은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파킨슨병 운동 안내 책자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운동」에서는 환자가 가정에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운동 전문가와 파킨슨병 전문가가 함께 개발한 자가운동 프로그램을 글과 그림을 통해 상세히 설명한다.  
 

▲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운동'책자 (이미지 출처=질병관리청

본 프로그램은 5개 대학병원에서 검증 연구를 실시 중으로, 향후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한 환자 특성 및 질병 단계별 자가운동 프로그램과 개별 동작에 대한 동영상을 추가 보완할 예정이다.

이동통신 앱은 플레이스토어 및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닥터 파킨슨’ 검색) 가능하고, 운동 책자는 전국 대학병원 및 학회 등 유관기관을 통해 환자에게 배포할 예정이며, 국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국립보건연구원(www.nih.go.kr), 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www.kmds.or.kr) 누리집*을 통해 전자파일(PDF) 및 전자책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고성범 학회장은 “이번에 발표한 파킨슨병 이동통신 앱과 자가운동 프로그램은 환자들의 건강 관리 및 증상 개선에 유용한 도구로, 환자와 가족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사례는 우리나라 파킨슨병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더욱 확산되어 많은 환자와 가족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한, “국립보건연구원은 앞으로도 비대면 운동 프로그램, 낙상 예측 및 보행장애 개선 프로그램 등 디지털·융복합 기술 기반의 파킨슨병 예방·관리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글. 이지은 기자 smile20222@gmail.com | 사진 및 자료출처.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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