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파코칭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

뇌파코칭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

2022 두뇌훈련산업포럼

브레인 95호
2022년 11월 18일 (금)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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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생체신호 기반의 과학적 신뢰성을 갖춘 뇌파코칭 산업은 교육훈련, 심리상담, 치매 예방 훈련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뇌활용 시대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 Getty Image


브레인트레이너협회(회장 전세일)는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연구소와 공동으로 7월 28일 ‘2022 두뇌훈련산업포럼:뇌파코칭’을 유튜브 생중계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뇌파코칭 산업의 미래 전망’을 주제로 전세일 브레인트레이너협회장의 개회사와 신재한 BT자격검정센터 센터장의 ‘뇌파 기반 코칭 방향 및 전망’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1부 사례발표와 2부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

1부 사례 발표 세션은 ▲뇌파측정을 활용한 치매 조기 예측 및 예방교육 사례(홍숙은 브레인트레이너협회 뇌파코칭 슈퍼바이저) ▲공교육이 책임지는 아이들의 뇌, 뇌과학 기반 상담 ‘브레인융합상담실’ 운영사례(김태승 인천북부교육지원청 WEE센터 전문상담교사) ▲뇌교육 수업으로 달라진 우리 아이 뇌파 변화(이태연 BR뇌교육 교육국장, IBEL 국제아동뇌파코칭 전문가) ▲뉴로피드백, 뇌의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 놓는 과학기술(윤정숙 파낙토스 본부장) 등 다양한 분야의 활용 사례가 소개되며 뇌파코칭 시장의 현재를 알 수 있었다. 

2부 패널토론에서는 공동 주최기관인 뇌교육융합연구소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브레인트레이너협회 노형철 사무국장과 사례발표자들이 토론자로 나와 뇌파코칭 산업의 미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포럼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뇌파코칭 산업은 뇌과학 기술의 발달로 교육훈련, 상담심리, 치매 예방 훈련 등 다양한 분야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뇌파코칭의 핵심은 뇌 가소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데 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는 Digital(디지털 보화 시대), DNA(건강과 웰빙을 가장 우선으로 추구하는 생명과학 시대), Design(디자인 시대), Divinity(영적인 세계를 추구하는 시대), 즉 4D 시대”라는 말로 오프닝 스피치를 시작한 전세일 브레인트레이너협회장은 “의학 분야에서도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에서 더 나아가 영적 건강을 아우르는 의학을 추구한다. 서양과 동양, 대체의학을 한데 엮어 연구하고 물질세계뿐 아니라 비물질 세계, 동식물 이전의 미생물 세계, 삶뿐 아니라 죽음 너머의 세계까지 알아봐야 하는 시대”라고 정의했다.

전 회장은 “이 모든 현상에 대해 체험하고 배우고 이해하며 의미 있게 조합하여 밖으로 송출하는 코디네이팅센터가 바로 뇌”라며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사람은 훈련을 원하고 좋아하는 뇌를 가진 사람”이라며  두뇌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재한 BT자격검정센터 센터장은 뇌파 기반 코칭의 원리와 국내외 사례 및 효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두뇌 코칭이 활용될 수 있는 뇌파코칭 시장의 전망을 진단했다. 그는 “두뇌훈련의 대상은 영유아부터 노년층, 기업과 관공서, 군대, 콜센터 등 다양하며 학습과 진로, 의사소통, 조직, 비즈니스, 커리어, 라이프코칭까지 분야가 광범위하다”며 “현재는 기기를 이용한 뇌파 측정과 진단, 뉴로피드백 훈련을 하고 있으나 이를 뛰어넘어 궁극적인 발전 방향은 셀프코칭”이라고 전망했다. 

뇌파 기반 코칭의 핵심은 뇌 가소성을 활용해 신체뇌, 정서뇌, 동기뇌, 인지뇌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뇌의 각 영역을 균형 있게 발달시켜 학습자 스스로 행복한 삶을 이끌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는 최근 행복에 대한 연구들이 주목하는 내적 환경 조성, 즉 습관과 뇌의 작용에 의해 행복이 만들어진다는 주장과도 일맥상통한다. 
 

▲ 2022 두뇌훈련산업 포럼 패널들


아동, 청소년, 노인을 대상으로 한 뇌파코칭 활용 사례 눈길

실제 현장에서 뇌파 측정을 통해 뇌 기반 상담의 효과를 입증한 사례발표들도 이어졌다. 홍숙은 브레인트레이너협회 뇌파코칭 슈퍼바이저는 노원구에서 시행한 ‘찾아가는 치매 조기예측 및 예방교육사업’ 사례를 소개했다. 60세 이상의 참가자 140명을 대상으로 뇌파 측정, 상담 및 뇌건강 컨설팅, 치매예방 두뇌트레이닝 등 전문적인 치매예방훈련을 총 10회기에 걸쳐 진행한 이 사업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사업수행을 맡고 브레인트레이너협회가 운영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아동청소년 분야 뇌파코칭 사례는 이태연 BR뇌교육 교육국장이 ‘뇌교육 수업으로 달라진 아이들의 뇌파 변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BR뇌교육은 전국 40여 개 지점에 뇌파 검사 기기를 도입해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을 갖춘 전문가들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두뇌 트레이닝을 지도한다. 최근 국제아동뇌파코칭 전문가 자격을 이수하는 등 뇌파코칭 분야 전문가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인천북부교육지원청 위(Wee)센터의 김태승 전문상담교사가 뇌과학 기반 상담실 운영 사례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인천북부교육지원청 Wee센터는 전국 교육청 단위 최초로 ‘브레인융합상담실’을 개설해 뇌파측정 기기를 이용해 두뇌기능 및 두뇌활용 능력 검사를 학생 상담에 적용하고 있다. 김태승 전문상담교사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Wee센터를 찾는 학생들이 크게 늘었지만 한정된 시간과 인력으로 상담 교사의 업무가 크게 증가해 상담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느꼈다”라며, “인지과학과 뇌과학 기반 상담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Wee센터에서 더 많은 학생들을 상담할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뇌파코칭으로 학생 스스로 자신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뇌파코칭을 기반으로 한 상담이 활성화되려면 결국 학교 현장의 선생님과 관리자들이 뇌에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겨 상담교사 및 담임교사, 학교 관리자를 대상으로 뇌기반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꾸준히 연수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포럼은 브레인트레이너협회와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고브레인미디어, BT자격검정센터, 국제뇌교육협회가 후원했다. 유튜브로 실시간 공개한 포럼에 1천여 명이 참여해 뇌파코칭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알 수 있었다. 이 영상은 브레인트레이너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다.
 

정리. 브레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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