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셀럽] 무심코 고른 색깔에 숨겨진 뇌의 작용

[브레인셀럽] 무심코 고른 색깔에 숨겨진 뇌의 작용

컬러풀 브레인

사회적 이슈를 뇌로 풀어보는 브레인셀럽 10컬러풀 브레인’1부에서는 색에 담긴 심리를 뇌과학적 관점에서 파헤쳐보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가 인식하고 있든 아니든 우리는 거대한 팔레트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아침에 눈을 뜨고 저녁에 잠들기 직전까지 뇌 속에는 수많은 색깔들이 입력되고 특정 색깔을 보면 어떤 기억이 떠오르기도 한다.
 

미술치료 전문가인 마음숲연구소 어수경 소장은 사람의 감각 중 시각은 80% 이상을 차지하고 시각 중에서 색깔의 비중은 67%에 달한다고 한다.

그만큼 사람들은 색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무의식중에 선택한 색깔은 단순한 기호도가 아닌 몸과 마음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는 색깔이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활용한 컬러마케팅으로 쉽게 설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 뇌는 빨간색을 봤을 때 자극과 쾌락의 호르몬인 도파민을 분비한다. 이 도파민이 분비되면서 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고 식욕을 자극하게 되는데 이 원리로 식품업계에서 빨간색을 선호하게 된다.

다음으로 파란색은 신뢰감을 주어야 하는 기업에서 선호하는 색상이다. 예를 들어 은행이나 글로벌 기업이 주로 파란색 로고를 사용하는데 이는 파란색을 봤을 때 작용하는 세로토닌 분비와 연관이 있다. 세로토닌은 행복과 안정의 호르몬인데 이때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며 마음에 편안함과 안정감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어 소장은 색깔은 심리치료에도 많이 활용되는 도구라고 설명한다. 어 소장은 화상병동에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심리치료상담을 진행했는데, 내담자에게 현재 자신의 상태를 표현해보라고 했을 때 검정색과 흰색을 섞어 회색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하지만 상담이 진행되어갈수록 점점 마음의 상처가 회복되었고 상담 후에는 노란색을 선택하여 힘든 상황 속에서 잘 해내고 있는 자신에게 장미꽃을 선물하게 되었다는 감동적인 일화를 소개했다
.

브레인셀럽 10회 컬러풀브레인 1색에 담긴 심리에서는 브레인셀럽 MC인 장래혁 교수(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학과)와 어수경 소장과의 토크를 통해, 인간이 색을 인식하기 역사부터 올해의 컬러의 의미, 색깔이 불러온 사회적 변화, 옷장 속에 숨겨진 심리, 그리고 현재 상태를 알 수 있는 색깔심리테스트까지 색과 관련된 재미있고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2색에 담긴 치유의 힘에서는 그림책 영혼의 새화가 한지수 작가가 셀럽으로 출연하며 그림으로 두통, 위장장애, 수면의 질을 개선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조하린 기자 (브레인셀럽 PD/brainceleb20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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