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뇌는 태어날 때 성인의 40%에 불과하지만 아동·청소년 시기에 80%까지 성장한다. 뇌는 뒤쪽에서 앞쪽 방향으로 발달하는데 10대에는 다른 부위에 비해 생각과 감정을 컨트롤하는 전두엽이 가장 덜 성숙한 상태로 신경세포 간의 연결도 불안정하다. 그래서 감정 기복이 심하고 충동적이며 집중이 어렵고 유혹에 쉽게 빠진다. 

10대의 뇌는 마치 방금 출고된 벤츠 자동차와 비슷한데, 당장 어디라도 달려갈 듯하지만 아직 주행 검사를 거치지 않은 상태다. 가장 예민하면서도 중요한 이 시기에 어떻게 해야 두뇌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

▲ 이태연 브레인 컨설턴트

‘브레인셀럽’에서 이태연 브레인 컨설팅 전문가를 초청해 아이의 반복되는 행동 패턴을 뇌과학적 관점에서 신체·정서·인지 영역의 뇌를 통합해 변화된 사례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태연 컨설턴트는 “브레인 컨설팅이라고 하면 신경정신과 상담을 떠올리거나 뇌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요즘은 뇌에 대한 인식이 예전보다 많이 달라진 것을 느낀다. 두뇌 훈련을 통해 학습부터 신체, 정서까지 컨설팅을 받으러 오는 많은 분들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의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다”라고 말한다.

‘우리 아이 브레인 컨설팅’은 20년간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뇌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축적한 다양한 사례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축했다. 그 결과, 아이들의 뇌 발달은 반드시 신체 발달과 함께 이뤄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모든 부모는 자신의 자녀가 건강하고 활달하며 공부 잘하고 사회성 좋은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원한다. 이는 곧 신체, 정서, 인지가 골고루 발달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지표를 객관화해서 아이 각각에게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 아이 브레인 컨설팅’이다.

우리 아이 브레인 컨설팅은 총 3가지 검사를 진행한다. 부모가 아이의 행동을 관찰하고 체크하는 CBC(Child Behavior Checklists) 테스트, 뇌파 검사를 통해 두뇌 활용 능력을 체크하는 SBT(Smart Brain Tests) 테스트, 학습 체력을 체크하는 BBB(Body Brain Balance Tests) 테스트이다.

우선 CBC 컨설팅은 부모가 자녀의 행동을 관찰해 직접 체크한다. 반복된 행동이 지속되는 습관은 고정화된 뇌 회로가 만들어졌다는 의미이다. 자녀의 습관을 관찰하고 체크해서 현재 아이의 수준과 상태를 통합적으로 분석한다.

SBT 컨설팅은 국가 공인 브레인트레이너의 전문적인 뇌파 검사를 통해 학습과 사회성 발달에 필요한 두뇌 활용 능력을 체크하는 과정이다. 뇌파 측정 기기를 이용해 9분 동안 48문제를 푸는 방식이다.

BBB 컨설팅은 학습 체력 테스트이다. 근골격계가 왕성하게 발달하는 아동·청소년기에 근육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이 뇌로 전달돼 인지 기능, 특히 기억력 향상에 직접적인영향을 미치기에 학습 체력 테스트는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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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브레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