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서울대병원과 발달장애인의 조기 진단·치료 MOU 체결

SK텔레콤, 서울대병원과 발달장애인의 조기 진단·치료 MOU 체결

AI 영상분석 통해 행동유형과 빈도 · 강도 인지

▲ SKT AI 개발자들이 AI기반 영상분석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출처=SK텔레콤)
SK텔레콤과 서울대학교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은 22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AI 기반 발달장애인의 조기 진단 및 도전적 행동 치료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SKT와 서울대병원은 ICT 솔루션을 기반으로 발달장애 진단 및 치료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것과 함께, 향후 조기 진단 및 치료를 위한 AI 학습용 데이터 확보와 디지털 치료제 구축사업에 나서는 등 폭넓게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양측은 첫 단계로 내년 상반기 중 발달장애 진단·치료를 위해 보호자용 애플리케이션 등 관련 솔루션을 구축하고, 이를 전국 10개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두 번째 단계로 양측은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 영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AI 학습을 통해 도전적 행동 인지 및 예방 모델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T
가 개발한 ‘AI 기반 영상분석 모델은 영상 데이터에서 발달장애인의 특정 동작과 모션 패턴을 분석해 도전적 행동 유형과 발생 빈도·강도 등을 정확히 인지하는 기술을 적용한다. AI 기반 영상분석 모델을 통해 AI가 위험 상황을 인지해 이를 보호자에게 알릴 수 있어, 돌봄 부담을 낮추는 등 발달장애인 케어에도 활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SKT와 서울대병원은 비전(Vision) AI, 음성분석 AI, 메타버스(VR/AR) 등 다양한 ICT 기술을 활용해 발달장애의 조기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 구축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에 앞서 SKT는 올해 2월부터 한국장애인개발원, CCTV 강소기업 이노뎁과 협력해 AI 영상분석 기술이 적용된발달장애인 AI 케어 사업을 준비해 왔으며, 올해 12월 대구시 발달장애인 케어 센터인 청암센터에 적용 · 운영 중이다.

김붕년 서울대학교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 중앙지원단장은 “발달장애 초기 진단이 지연돼 조기 개입 및 조기 치료받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AI를 통한 문제행동 예측 지표를 개발한다면 문제행동의 조기 개입과 예방에 혁신적인 접근법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KT 관계자는 “AI 영상분석 기술은 의료진에게 충분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보호자들의 돌봄 부담을 경감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SKT는 꾸준한 AI 연구를 통해 조기 진단 및 치료에 이바지하고 보편적 사회안전망 강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윤준휘 기자 dkwnaak1040@brainworld.com | 사진 및 자료출처 =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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