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서울 정신건강 이슈앤브리프 4호 가운데 일부 / 출처=서울시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서울시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이하 사업지원단)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데이터를 활용, 연구해 ‘2021년 서울정신건강 이슈앤브리프(ISSUE&BRIEF) 4호’를 발간했다. 사업지원단은 연구 성과와 정신건강 관련 정보를 지역 사회에 공유하고자 이슈앤브리프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간행물은 중증정신질환자가 지닌 *만성 신체질환의 분포, 동반 질환 수, 의료보험별 차이, 서울시 4개 권역별 차이 등으로 구성돼, 중증정신질환자의 만성 신체질환 현황에 대해 체계적으로 파악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 중증정신질환자 가운데 만성 신체질환을 보유한 사람은 2014년 53.85%에서 2019년 61.79%로 증가했으며, 가장 많이 보유한 만성 질환은 고혈압, 당뇨, 간질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시 중증정신질환자의 의료보험별 차이를 살펴보면 2014년 심장 질환, 악성 신생물을 제외한 모든 질환에서 의료급여 수급자가 건강보험 가입자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의료급여 수급자의 만성 신체질환 비율이 증가해 차이가 더 뚜렷해졌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이해우 단장은 “중증정신질환자의 만성 신체질환 현황을 분석해 의료급여 수급자가 건강보험 가입자보다 만성 신체질환을 더 많이 갖고 있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의료 보장 형태에 따른 중증정신질환자의 신체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한 통합된 보건의료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슈앤브리프는 블루터치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만성 신체질환: 고혈압, 당뇨, 호흡기 결핵, 심장질환, 대뇌혈관질환, 악성 신생물, 갑상선 장애, 간질환, 만성 신부전
글. 김선희 기자 sopinera@brainworld.com│자료출처=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https://blutouch.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