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AI스타트업 트웰브랩스, MS주최 AI 영상 검색대회 1위

영상 AI스타트업 트웰브랩스, MS주최 AI 영상 검색대회 1위

트웰브랩스-카이스트 서민준 교수팀, 해당 트랙에서 텐센트·카카오브레인과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팀 뛰어넘어

▲ 영상 AI분야 스타트업 트웰브랩스 직원들이 밸류 챌린지에서 우승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미지출처:트웰브랩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최한 AI 영상 인식 대회(VALUE Challenge 2021, 이하 밸류 챌린지)의 영상 검색 트랙(Video Retrieval Track)에서 영상 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 트웰브랩스(대표 이재성)가 텐센트, 카카오, 컬럼비아대 등 유수의 팀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 대회는 컴퓨터 비전 분야에서 권위 있는 학회인 ICCV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가 진행하는 행사의 하나로 MS가 주최한다.  

이번 대회에서 트웰브랩스-카이스트 AI대학원 팀은 MS가 기록한 역대 최고 정확도를 앞질렀다. 영상을 마치 사람처럼 이해하고 주어진 문장에 부합하는 장면을 정확하게 찾는 기술(Video Corpus Moment Retrieval)은 차세대 인공 일반 지능(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연구 분야에서 핵심 기술로 주목된다. 

▲ ICCV 발표 영상 캡쳐. 이미지출처:트웰브랩스

트웰브랩스, 카이스트 서민준 교수 연구팀(오한석 석사 과정)은 시각 정보에 특화한 기존 영상 검색 기술에서 진일보해 음성과 시간 흐름 등의 다양한 정보까지 종합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AI 모델을 학습해 인식률을 극대화했다. 또 여러 유형의 콘텐츠를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AI 모델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기술 범용성까지 입증했다. 

이재성 트웰브랩스 대표는 “영상은 전 세계 데이터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저장하는 중요한 데이터”라며 “영상 검색 기술의 고도화로 인공지능이 영상을 실시간으로 이해하면 지능형 로봇과 사물인터넷(IoT) 기기의 패러다임이 바뀔 뿐만 아니라, SF 영화에서만 보던 혁신 기술을 구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 스타트업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이 가능한 인공지능 기술력을 보유할 수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렸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ICCV의 최종 시상 및 우승자 톡은 한국 시간으로 10월 18일 새벽 1시 40분~2시 30분(현지 시각 17일 낮 12시 40분~1시 30분)까지 진행된다. 

트웰브랩스는 영상에 최적화한 인공지능 기반 클라우드 데이터 인프라를 만드는 기술 스타트업으로, 사용자가 올린 영상에서 원하는 구간·장면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AI 검색 엔진을 서비스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로컬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플랫폼에서도 구현할 수 있는 API를 제공해 범용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VALUE Challenge 2021 대회 

글. 이지은 기자 smile20222@brainworld.com | 이미지 및 자료출처 = 트웰브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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