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h Brain] 예비초등 학교생활을 위한 뇌교육 가이드

[Youth Brain] 예비초등 학교생활을 위한 뇌교육 가이드

벌써 입학?! 입학준비 어쩌지?!

브레인 80호
2020년 03월 29일 (일)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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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입학?! 입학준비 어쩌지?!"

# 시작! 새로움! 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시기입니다. 시작이라는 단어는 기대와 설레임을 가져다주기도 하지만,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매년 이 시기가 되면 초등학교 입학을 앞 둔 자녀의 부모들은 고민이 많아집니다.

“언제 이렇게 다 컸나!” 하고 대견해 하면서도, 유치원 때와는 다른 부모의 책임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화장실을 못가면 어떻게 하지?” “친구는 잘 사귈 수 있을까?” “학교생활은 적응을 잘 할 수 있을까?” 걱정 또한 커집니다. 

아이가 1학년이면, 엄마도 학부모 1학년이라는 말처럼, 당사자인 아이들 보다 오히려 부모들이 더 긴장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많은 부모들이 놓치고 있는 한 가지! 그 누구보다 아이가 가장 불안하다는 것입니다.

초등학교 선생님의 이야기를 빌어보면, 쉬는 시간에는 화장실을 우선적으로 간다든지, 실질적으로 쉬가 마려울 때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공부시간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친구들이 나를 놀리고 때렸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는 아이가 드물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내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모르는 학부모가 많다고 합니다. 엄마의 마음속에는 내가 만들고 싶은 아이가 가득해서, 8년 함께 산 엄마는 아이를 잘 모르고, 1시간 본 선생님이 아이를 더 잘 안다는 것입니다. 내 아이의 수준을 정확히 이해하고, 인지해야 도와줄 수 있고. 돌보기도 쉬워집니다.

# 뇌발달 단계로 보면, 7세~9세는 두뇌 네트워크 형성의 민감기로 감정조절 가능 여부가 형성되는 결정적인 시기입니다. 또한, 지능과 신체 발달 사이에 밀접한 상관이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인간발달의 여러 단계에 걸쳐있는 시기로, 언어습득, 신체 발달, 인지 발달, 사회 정서 발달 등 모든 발달의 측면에서 적절한 자극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때입니다. 이 시기는 자기조절 단계로 만족지연 능력과 반성적 사고를 통해 행동 및 정서조절을 키우는 때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초등학교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아동기 뇌 발달과 인간발달 단계를 고려하여 코칭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예비 초등생인 우리 아이에게는 어떤 코칭이 필요할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초등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입학을 하는 것입니다. 학교놀이 등을 통해서 학교생활을 미리 상상해 보고, 친근한 느낌이 들도록 긍정적인 정보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수업시간 40분 동안 앉아 있을 수 있는 자세와 체력, 자신감이 있어서 새로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힘. 친구를 배려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사회성이 필요합니다. 위 세 가지 태도를 갖춘 아이라면, 초등학교 적응은 물론이고, 학교생활을 꾸준하게 잘 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 아동시기의 뇌교육은 신체, 정서, 인지를 균형적으로 개발시켜 뇌를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좌우 밸런스와 바른 자세의 기초를 형성하여 신체발달이 인지발달의 바탕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긍정적인 자아관을 형성하고, 자신감을 높여서, 새로운 환경에 능동적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코칭해 주어야 합니다. 뇌파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훈련해서, 정서적인 안정과 집중력 향상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를 잘 코칭한 한 학부모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뇌교육을 통해서 기초체력을 키우고, 자신감이 향상되면서, 친구를 사귐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게 되었어요. 그리고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도 인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공감능력 또한 향상된 것을 느꼈습니다. 이런 능력이 교우관계나 낯선 환경에서의 적응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예비초등생을 둔 부모는 자녀의 초등학교 생활이 지금까지의 아이 능력을 테스트 받는 시험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를 통해서 다음 성장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임을 인식해야 겠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서 아이의 현재 상태를 점검하고, 앞으로 필요한 태도와 능력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예비초등 부모님! 올 봄 새싹처럼 피어날 우리 아이의 미래에 따뜻한 햇살과 포근한 바람으로 지켜볼 수 있는 부모로 힘내어 봅시다!!!

글. 김선미
브레인트레이너 활동경력 9년차, 뇌교육 상담코칭 경력 18년차의 아동청소년 분야 뇌교육 전문가.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에서 뇌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주)BR뇌교육 교육국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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