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리포트] 멘탈헬스시대, 유럽에 부는 건강패러다임의 변화
브레인트레이너자격검정센터, 미국ㆍ영국ㆍ중동 뇌교육 기관과 MOU 체결
두뇌 활용 기기 스마트브레인, 실시간 뇌파 측정에 높은 관심
▲ 참가자들이 국가 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전용 뇌파 측정 기기인 스마트브레인으로 실시간 뇌파 측정을 시연하고 있다. 콘퍼런스 참석자들은 해당 브레인트레이너 부스를 잇따라 방문해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한국의 두뇌 훈련 국가 공인 자격인 브레인트레이너에 대한 유럽에서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브레인트레이너자격검정센터는 지난 3월 18일 영국 런던의 드럼 앳 웸블리 강연장에서 미국, 영국, 중동의 기관 및 기업과 차례로 뇌 활용 전문가 양성과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브레인트레이너자격검정센터는 국내 유일의 뇌 관련 국가 공인 자격인 브레인트레이너 과정을 운영하는 단체로,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UBE) 부설 기관이다.
브레인트레이너자격검정센터와 협약을 체결한 기관은 미국의 학교 교육 전문 기관 브레인파워웰리스Brain Power Wellness, 영국의 아동ㆍ청소년 뇌교육 기관 파워브레인에듀케이션 UK Power Brain Education UK 그리고 중동 카타르에 설립된 뇌교육기업 브레인에듀케이션 미들이스트(BE-ME) 3개 기관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브레인트레이너자격검정센터 노형철 사무국장, 미국 브레인파워웰리스 데이브 빌 이사, 영국 파워브레인에듀케이션 UK 애나리사 드류 프로그램 디렉터, 카타르의 BEME 모하메드 아부 자이나브 대표가 참석했다.
▲ 한국의 국가 공인 브레인트레이너자격검정센터는 미국 브레인파워웰리스, 영국 파워브레인에듀케이션 UK, 카타르의 BE-ME 기관과 잇따라 MOU를 체결했다.
브레인파워웰리스는 2007년부터 미국의 초ㆍ중ㆍ고등학교 교원 및 학생을 대상으로 정서 조절, 자신감, 집중력, 협동심 및 시민의식 등을 주제로 두뇌 활용 능력을 향상시키는 뇌교육을 보급해왔다. 지금까지 400여 개 학교에서 1500여 명의 교사와 25만여 명의 학생이 뇌교육을 익혔다. 지난해 9월에는 덴마크 엘렌베크스콜렌 초등학교 초청으로 유럽에서도 전 교직원 대상 뇌교육 교사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
PBE UK는 2016년부터 영국 내 바디앤브레인센터에서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뇌교육 수업을 개설하는 한편, 학교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뇌체조와 명상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에는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멘탈헬스 저하를 겪고 있는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 공동체 전반에 뇌교육이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 연구 프로젝트를 론칭했다.
중동의 BE-ME는 2017년 11월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 설립된 후, 중동 지역에서 아동 교육부터 성인 교육, 기업 교육, 온라인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뇌교육에 대한 수요를 채워주고 있다.
영국 런던에서 열린 뇌교육 콘퍼런스에 참가한 각국 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뇌교육 종주국인 한국에서 공인된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을 국제적으로 활용하고, 향후 각국에서 현지 브레인트레이너 양성 및 자격 과정을 도입할 수 있는 물꼬를 텄다는 데 큰 기대를 표명했다.
브레인트레이너자격검정센터는 지난 2월 중국 뇌교육 기업 유다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 체결로 한국 브레인트레이너가 미국과 유럽, 중동까지 활동 무대를 넓힐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두뇌 트레이닝 전문 기기 활용 및 콘텐츠사업 활동, 그리고 뇌교육 관련 교육 및 연구 사업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조와 교류가 기대된다.
노형철 사무국장은 “한국의 국가 공인 자격증인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증이 국제적으로 활용되는 발판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우선 한국의 브레인트레이너가 해당국에 진출해 인간 뇌의 가치를 알리는 뇌교육을 보급하고, 전문적인 뇌 활용 트레이닝을 확산할 수 있다”라는 취지를 밝혔다.
또한 노 국장은 “향후 현지인 브레인트레이너가 양성될 것”이라며 “한국의 뇌교육 전문가 양성 시스템과 전문가 자격 제도가 국제적으로 활용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국의 두뇌 산업이 수출되는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글. 장서연 기자 br-md@naver.com / 사진제공. 국제뇌교육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