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극 '서편제', 6월 2일과 3일 서울 남산국악당에서 재공연

소리극 '서편제', 6월 2일과 3일 서울 남산국악당에서 재공연



  초연 전회 매진 안이호, 이봉근, 황애리, 김나니 국악 스타 출연


  이청준 원작 권호성 연출의 소리극 '서편제'가 남산골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오는 6월 2일과 3일 공연된다. 소리극 '서편제'는 지난 4월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초연 공연이 전회 매진될 만큼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아 이번에 재공연한다. 초연에서 함께한 황애리, 김나니, 안이호, 이봉근, 조엘라 등 배우들이 다시 한 번 초연의 감동을 선사한다.

▲ 소리극 '서편제', <사진=허익>

  창작 소리극 '서편제'는 오랜 시간 영화와 뮤지컬로 재탄생되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소설가 이청준의 단편소설을 극작가 진남수가 각색한 연극이다.  '윤동주, 달을 쏘다', '숙영낭자전을 읽다' 등 한국적 서정미와 드라마가 살아있는 창작극으로 평단과 관객의 사랑을 받는 연출가 권호성이 우리 문학과 전통 소리의 아름다움을 무대에 살려냈다.

▲ 소리극 '서편제', <사진=허익>

  연출가 권호성은 소리극 '서편제'를 간결한 무대와 상징적인 오브제로 시공간의 변화에도 관객이 이야기와 소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 판소리 공연의 마당, 판의 개념을 접목하여 관객과 소통하는 전통연희 방식도 작품의 재미를 높여주고자 하였다. 

▲ 소리극 '서편제', <사진=허익>

특히 최근 다양한 무대에서 사랑받고 있는 젊은 소리꾼들의 출연으로 소리극 '서편제'에는  정통 판소리 눈대목이 다양하게, 모습 그대로 등장한다. 흥보가, 심청가, 춘향가 등 일반 관객의 귀에도 낯익은 소리가 이야기와 함께 배치되어 드라마의 감동을 극대화한다. 

 지난 초연에서도 극중 유봉이 선보이는 흥보가와 적벽가, 또 송화가 부르는 심청가는 극중 이야기와 함께 수많은 관객의 심금을 울렸다. 또한 여인역의 조엘라는 다양한 판소리들을 선보이며 재치 넘치는 역할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

▲ 소리극 '서편제', <사진=허익>

연극으로 다시 탄생한 '서편제'는 간결하고 아름다운 무대와 구성을 토대로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예매는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공연 당일에 한복을 입고 공연을 볼 경우에는 현장에서 50% 할인도 가능하다.  관람료 30,000원. 문의 : 남산골한옥마을 공연기획팀 02-2261-0500.


글. 정유철 기자 npns@naver.com  사진. 서울남산국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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