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대장항문학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16~69세 사이 남녀 국민 10명 중 3명은 변비라고 한다. 청소년들도 변비로 고생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변비 외에도 아토피, 여드름 등 피부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들도 많다. 병원 치료 외에도 운동으로 이를 완화하는 청소년들이 있다. 바로 배꼽힐링을 하는 벤자민학교 학생들이다.
박가영 양(20)은 "다이어트 할 때 식사조절 때문에 음식양이 확 줄어버리니까 변비에 걸릴 때가 많았어요. 그럴 때마다 배꼽힐링을 해주니까 해결되더라고요. 제가 면역력이 약해서 겨울에 감기에 자주 걸리는데 (배꼽힐링을 하니까) 이번 겨울은 심한 감기 안 걸리고 잘 넘기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오지윤 양(18)도 배꼽힐링을 통해 만성 변비의 고통에서 벗어났다고 한다. "배꼽힐링을 하면서 변비도 탈출했지만 가장 신기한 것은 저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 드는 거예요."
배꼽힐링을 하면 왜 기분이 좋아질까. 이는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90% 이상이 장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배꼽힐링으로 배꼽 주변을 자극하여 장을 풀어줌으로써 장에서 세로토닌 분비가 촉진되어 기분이 좋아지고 스트레스도 해소 된다.
그렇다면 배꼽힐링을 하면 왜 변비에 효과가 있는가? 배꼽을 자극하면서 장을 마사지해주면 혈액순환이 잘 된다. 이에따라 장운동이 활발해지면서 배변이 원활해진다.
김효재 양(17)은 배꼽힐링을 하면서 원래 앓고 있던 아토피가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배꼽힐링으로 몸에서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을 촉진하여 피부가 좋아지게 된다.
겨울철에는 추위와 운동부족으로 혈관이 수축하여 혈액순환이 잘 안 되기 쉽다. 배꼽힐링은 실내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배꼽힐링을 하면 체온이 올라간다. 일본 면역학자 아보 도오루 박사에 따르면 체온이 1도만 떨어져도 면역력은 30%나 떨어진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각종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도 커지게 된다. 체온이 1도만 올라가도 우리 몸의 면역력은 약 5배나 높아진다고 한다.
■ 배꼽힐링이란
배꼽을 중심으로 외부에서 자극하여 장을 풀어주는 건강법이다. 장의 혈액순환을 돕고 복부 온도를 상승시켜 면역력을 올리는 효과가 있다. 소화력이 좋아지고 변비가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 노폐물과 독소 배출로 피부가 좋아진다. 한국뇌과학연구원에서 개발한 배꼽힐링은 미국, 일본, 중국, 독일, 러시아 등 전 세계에 퍼지고 있다. http://baeggob.modoo.at/
글. 김민석 인턴 기자 arisoo990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