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인성영재학교 3기 & 벤자민갭이어 1기 졸업식]
글로벌 인재 양성… 일본, 미국에 이어 올해 9월 중국에서 개교
오는 3월 3일 벤자민학교 4기 입학식 예정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1년간” ('옥상달빛-수고했어 오늘도’ 개사)
▲ 벤자민학교 1,2기 졸업생들이 3기 후배들을 위해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교장 김나옥) 1∙2기 선배들의 노래 공연으로 졸업을 맞이하는 3기 학생들의 얼굴에 만감이 교차한다. 지난 16일 한국형 고교완전자유학년제 벤자민학교 3기 졸업식이 천안 국학원에서 열렸다. 이날 벤자민학교와 벤자민 갭이어 졸업생은 물론, 예비 4기 입학생, 축하객, 멘토, 내빈 등 총 1,000여 명이 참석하여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청소년과 청년들을 축하했다.
벤자민학교 1기 졸업생 김희령 양은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후배들을 위해 자신의 경험이 담긴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벤자민학교 졸업 후 사회에서 많은 활동을 하며 내가 얼마나 성장한지 알았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와 세계의 농업을 살려 먹지 못해 죽는 80%의 인구를 0%로 만들겠다는 꿈과 비전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며 “졸업은 인생에서 또 한번의 출발점입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진짜 시작을 응원합니다.”
▲ 벤자민학교 1기 졸업생 김희령 양은 후배들에게 애정이 담긴 조언을 했다.
학교건물, 교과 선생님, 교과수업, 시험, 성적이 없는 5무(無) 학교인 벤자민학교와 20대 청년들을 위한 인생설계 프로젝트, 벤자민갭이어 과정을 통해 학생들과 청년들은 21세기 미래 인재로 성장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교육과 사회의 현실에 부딪혀 웅크리고 있던 날개를 활짝 편 학생들과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1년 전까지만 해도 방구석 폐인이었던 제가 무대에 서 있는 것은 기적입니다.”
벤자민학교 3기 김주성 군의 목소리는 떨리지만, 힘이 실려있었다. “온종일 방에만 있어 얼굴에 생기가 돌지 않았고 나태한 생활로 인해 무기력해 있던 저를 벤자민학교 선생님과 친구들은 세상 밖으로 꺼내주었습니다.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활동을 하며 자신감과 용기를 얻었고 결국 이렇게 당당히 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방 안에만 갇혀 있던 김주성 군은 벤자민학교로 인해 세상과 소통하게 되었다.
이어 김 군은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것을 하며 삶의 의미를 되찾았습니다. 오랜만에 저를 만난 일반 학교 친구들은 표정이 많이 밝아지고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며 놀라워했습니다. 졸업 후에도 이 마음가짐으로 꿋꿋이 발전하는 김주성이 되겠습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입시 지옥에 허덕이던 제가 세상을 바꾸는 큐레이터의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3기 사공민 양은 벤자민학교 입학 전, 수능 압박이 매우 심해 표정이 굳고 감정 표현도 하지 않게 되었다. 공민 양은 “이런 내 모습을 바꾸고 꿈을 구체화하기 위해 벤자민학교에 도전했습니다. 평소 전시 기획을 하는 ‘큐레이터’에 관심이 많아 부산 국제 아트 페어 스태프로 참여해 갤러리를 운영하고 전시기획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직접 전시를 기획하기도 했습니다.”라며 자신만의 프로젝트로 꿈과 목표를 향해 한 발짝 다가선 이야기를 전했다.
▲ 벤자민학교 3기 사공민 양은 '세상을 바꾸는 큐레이터'가 되겠다고 밝혔다.
사공민 양은 벤자민학교에서 가르치는 뇌활용 B.O.S. (Brain Operating Systems) 법칙 중 ‘선택하면 이루어진다’를 실감했다. “누가 시켜서 한 활동이었다면 이미 포기했을 것입니다. 나 자신과의 약속이었고 스스로 선택한 일이었기에 끝까지 책임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끊임없는 도전과 선택으로 멋진 큐레이터가 되겠습니다”
벤자민학교의 교육 혁명은 한국뿐 아니라 해외 학생들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다. 일본 벤자민학교 졸업생인 코바 타이세이 군은 "부정적이고 끈기없는 사람에서 긍정적이고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바뀌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벤자민학교에서 다양한 경험으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뇌교육 선생님이 되고싶은 꿈이 생겼습니다. 졸업 후 꾸준한 체력관리과 공부로 꿈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고 발표했다.
▲ 일본 벤자민학교 1기 코바 타이세이 군은 "긍정과 끈기를 배웠다"고 말했다.
“모든 사람이 행복한 세상을 원합니다”
벤자민갭이어 1기 인천대표 김효진 씨는 1년 동안 매주 인천 갭이어 청년들과 역사, 시사, 교육 등 다양한 주제로 토론했다. 이외에도 벤자민학교 학생들과의 워크숍, 한국 알리기 프로젝트, 지구시민강사 교육 등으로 ‘모든 사람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은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었다. 김 씨는 “벤자민갭이어를 통해 ‘할 수 있다’는 확신과 믿음, 희망이 생겼습니다. 졸업을 시작점으로 대한민국과 지구를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 벤자민갭이어 김효진 씨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은 내 꿈을 알았다"고 말했다.
한편, 벤자민학교는 인성 명문 대안학교로 자기 주도적 학습과 체험적 인성교육을 통해 인성이 바른 21세기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온·오프라인으로 수업이 진행되며, 자기계발과 진로 탐색 직업활동, 글로벌 리더십 지구시민캠프를 핵심 커리큘럼으로 한다. 교수, CEO, 예술가, 방송인 등 1,000여 명의 전문직 멘토가 학생들에게 프로젝트 멘토링, 직업 현장 체험 등을 제공한다. 또한, 2016년 4월에는 일본, 10월에는 미국에서도 개교하여 국제적인 학교로 발돋움했으며 올해 9월에는 중국에서도 개교할 예정이다. 오는 3월 3일에는 벤자민학교 4기와 벤자민갭이어 2기 입학식이 개최된다.
청년들이 1년 동안 꿈과 가치를 찾고 실현하도록 지원하는 벤자민갭이어는 2016년 3월에 개설되어 650여 명이 등록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브레인 워크숍 (멘토특강, 벤자민 리더십 교육, 지구시민교육 등) ▲벤자민 프로젝트 (세상에 도움이 되는 자신만의 주제를 선정하여 멘토의 도움을 받아 1년 프로젝트 진행) ▲멘토링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멘토 특강 및 개별 연결)이 있다. 청년들은 이를 통해 자기계발, 자기성찰, 직업탐색 활동, 글로벌 리더십 고취 등을 하며 자기 인생의 진정한 주인으로 거듭난다.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