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버드송 국학원 홍보대사는 국학원 전시관을 둘러보고 국학원 임직원들을 만났다(사진=국학원 제공)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은미)은 지난 19일 국학원 본원(천안)에서 팀 버드송(Tim Birdsong, 63) 전 한양대 교수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했다.
팀 버드송 씨는 홍익인간(弘益人間)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10년 이상 쓰레기 줍기 등 환경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촛불집회가 열린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도 홀로 청소해서 언론과 집회군중에게 화제가 됐다.
이날 팀 버드송 씨는 국학원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국학원 천부경 로비를 시작으로 한민족상고사전시관을 둘러봤다. 이어 한민족역사문화공원에 있는 국내 최대의 단군상(21m)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국학원 홍보대사 위촉장 수여식은 100여 명의 국학원 임직원과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 김창환 사무총장은 19일 팀 버드송 한양대 전 교수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학원 제공)
팀 버드송 씨는 “혼자서 홍익을 실천하면서 외로웠는데, 많은 홍익인간을 보니 동지들이 생긴 것 같다. 기쁘다”라며 “홍익철학으로 대한민국은 통일할 수 있고 세계적인 문화강국이 될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창환 국학원 사무총장은 “한국말도 못하는 외국인이 홍익정신을 알리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다”며 “팀 버드송 홍보대사와 함께 국학과 홍익정신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글. 윤한주 기자 ykd090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