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는 청년들의 1년 프로젝트, 벤자민갭이어가 ‘2016 벤자민갭이어 청년 페스티벌’을 9일 부산 시청자미디어센터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벤자민갭이어는 기존의 주입식 교육의 틀 속에서 꿈을 잃어버린 청년들이 1년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어 보는 프로젝트다. 이번 페스티벌은 사단법인 국학원, 국제뇌교육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벤자민갭이어 부산지역이 주관하여 (주) 연산 메탈 대표인 안재혁 멘토를 비롯한 부산국학원 사무국장, 부산남구국학기공회장 등의 내빈이 참석했다.
▲ 벤자민갭이어의 멘토인 (주)연산메탈 대표 안재혁 씨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행사는 벤자민갭이어 학생들이 한 해를 돌아보고 진솔하게 소통하는 개인프로젝트 발표시간과 후원인, 학부모, 지인 등 내빈들에게 준비한 공연을 선보이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이들 갭이어는 지구를 살리는 프로젝트를 하는 ‘지구다이어트팀’, 몸과 마음의 한계를 넘는 국민생활체육 ‘국학기공팀’과 ‘벤자민 12단 팀’, 세상을 바꾸는 포토, 춤, 노래를 선보이는 ‘세포’팀 등 여러 프로젝트 팀으로 구성되어 ‘청춘을 홍익하라’는 벤자민갭이어의 슬로건 아래 1년간 자신의 꿈을 위해 달려왔다.
▲ 몸과 마음을 단련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벤자민갭이어의 '국학기공'팀.
■‘하고 싶은 것이 없어서’ 벤자민갭이어를 시작했다는 대학생 김세윤 군은 ‘한계극복 프로젝트팀’에서 물구나무를 서서 걷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무대 위에서 그 목표를 이룬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불가능할 것 같았던 목표를 동료들과 함께 이루면서 스스로 성장하는 모습에 굉장한 성취감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혼자 했다면 못했을 텐데 전국에서, 또 지역에서 함께하는 벤자민갭이어들이 있어서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며 “물구나무를 서서 걷기도 했는데 이젠 못할 것이 없겠다.”고 이야기했다.
▲ 청년들에게 "수고했다"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며 노래를 하는 벤자민갭이어의 김다운(왼쪽)양과 한솔(오른쪽) 양.
■“대학에 다니는 것이 공허했고 평가받는 데 지쳤었다”라고 말했던 응급구조사 지망생 한솔 양은 “벤자민갭이어를 시작하기 전 다른 사람에게 스스로를 맞추는 데 익숙했다. 1년간 벤자민갭이어에서 연극, 노래, 춤 등으로 늘 원했던 무대경험을 했는데 그런 작지만 수많은 성취경험들을 통해 자존감이 많이 올라갔고 내가 나의 중심이 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 지구의 용사처럼 지구를 지키는 프로젝트를 한 벤자민갭이어의'지구다이어트팀'.
■상담심리를 공부하겠다는 꿈을 찾은 구효영 양은 ‘세상을 바꾸는 프로젝트팀’을 통해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혼자 하는 것을 두려워했던 그는 “벤자민갭이어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굉장히 행복했고 함께 길거리에서 쓰레기를 줍는 ‘프리줍기 프로젝트’, ‘텀블러 쓰기’ 등을 하면서 좀 더 의식 있는 시민으로 성장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벤자민갭이어는 미래의 대안교육으로 새로운 교육 혁신을 이끌고 있는 ‘국내 최초 고교 완전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가 20대 청년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1년간의 ‘꿈 프로젝트’ 과정이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가 10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되찾는 기회를 제공하였던 것처럼 우리나라 미래의 주역인 20대 청년들에게 ‘벤자민갭이어’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삶의 방향과 희망을 찾아 행복한 인생을 설계하는 것을 돕는다. 더불어 미국이나 일본, 뉴질랜드에서의 글로벌리더십 과정도 가능하다.
▲ '벤자민갭이어 페스티벌을' 마치고 환하게 웃는 학생들과 참가자들.
갭이어(Gap Year)’는 학업이나 직장을 잠시 중단하고 진정한 자기계발과 진로탐색, 나아가야 할 꿈과 방향을 찾는 시간으로 선진교육 방법 중에 하나이다. 특히 하버드 등 세계 명문대학들이 대학입학 전 갭이어를 권장한다.
벤자민갭이어의 모학교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는 2014년 1기 27명으로 시작하여 2015년 2기 400여 명, 2016년에는 3기와 20대를 위한 벤자민갭이어 과정을 개설하여 1000여 명이 입학을 했다. 또한 한국형 자유학년제의 모델로 혁신적인 교육시스템을 인정받아 일본과 미국에서도 올해 벤자민학교를 개교하고, 내년에는 중국에서 개교할 예정이다.
벤자민학교는 자기 주도적 생활과 체험적 인성교육을 통해 인성이 바른 21세기 미래 인재인 '지구시민'을 양성하는 대안 고등학교이다. B.O.S(Brain Operating System)로 주목받는 뇌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외국어, 운동, 예술, 프로젝트 학습 등 자기계발과 다양한 직업 및 사회참여활동을 한다.
서울·부산·대전·대구 등 전국 18개 지역학습관이 운영되고 있는 벤자민학교는 교수·변호사·CEO·예술가·방송인 등 약 1,000여 명의 전문직 멘토가 학생들에게 프로젝트 멘토링, 직업 현장 체험 및 꿈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
글/사진. 한유경 기자 earthheroe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