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 아버지의 문상을 다녀온 이월수 씨(53세)는 오랜 친구들로부터 “얼굴이 어떻게 이렇게 좋아졌냐? 건강해 보인다.”며 놀랍다는 말을 수차례 들었다.
이 씨는 12년 전 신장기능 마비상태를 겪었고, 작년에 신장염이 재발해 소변이 나오지 않았다. 몸이 붓고, 신장 부위의 통증이 다리까지 이어져 발을 끌고 다니기도 했다. 푸석푸석하고 눈 밑이 거무스름한 얼굴로 10년 넘게 살았다. 그런데 올해 들어 그녀의 얼굴은 환하고 생기가 넘쳤다. 이 씨의 건강비법은 무엇일까?
그녀는 6월 중순부터 배꼽힐링을 하면서부터 생긴 변화라고 했다. 지하철 안에서도 노란색 일지힐링라이프(배꼽힐링 도구)로 펌핑을 하고, 신호등 앞에서도 힐링기로 가볍게 온 몸을 두드리는 이월수 씨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작년에 재발한 신장염으로 약을 먹고 있을 당시의 이월수 씨.
아파도 일을 쉴 수 없던 이월수 씨가 큰 위기를 맞은 것은 12년 전이었다. 밥은 아예 먹지도 못하고 물조차 목으로 넘기지 못했다. 2~3일간 도통 먹지 못했는데도 하룻밤 사이에도 몸무게가 7~8kg이 늘었고, 50kg이던 몸이 3일 만에 78kg까지 나가게 되었다. 병원에서는 ‘신장의 마비상태’라고 했다.
당시 받았던 약물투석은 두 번 다시 하고 싶지 않을 만큼 힘들었다. 몸 안에 약물을 넣고 흘러나오지 않게 거꾸로 매달려 있다가 바로 세웠다가를 2시간 동안 반복했다. 설상가상으로 이 씨는 온 몸 속에 혹이 수천 개가 있는 특이체질이라고 했다. 의사는 “우리나라에서 1천 명 중 3~4명 정도가 있는 체질이다. 피부 밖으로 튀어나오면 종기가 되고, 내부에서 나빠지면 암이 될 수도 있다.”며 육류나 생선회, 그리고 파 등 자극적인 채소를 먹으면 안 된다고 했다.
이후 1년간 신장병 약을 달고 살다가 1년 후부터는 경제여건 등으로 인해 1년에 1~2회씩 몸의 이상이 생길 때만 먹었다. 대신 고기종류를 딱 끊고 체질관리를 철저하게 했다. 이 씨는 “스님처럼 고기는 물론 오신채 (다섯 가지 매운 채소'로 파, 마늘, 달래, 부추, 흥거)를 먹지 않고 살아왔다.”고 했다. 그래도 가끔씩 종기가 몸 밖으로 솟아 나와 병원을 찾았다.
그녀의 철저한 관리에도 10년이 지나 작년에 신장이 다시 이상신호를 보냈다. 소변이 나오지 않아 몸이 붓고 신장의 통증이 심했다. 그때부터 신장염 약을 다시 먹어야 했다. 의사는 “운동을 하고 일을 줄여야 한다. 신장에 좋은 운동을 해서 관리하지 않으면 염증이 자꾸 재발한다.”고 운동을 권했다.
▲ 신장에 좋은 운동을 찾다가 배꼽힐링을 하면서 얼굴이 환해진 이월수 씨는 "이젠 걱정없어요. 늘 제 옆을 지켜주는 요술 배꼽힐링기가 있으니까."라고 했다.
신장에 좋다는 운동을 찾다 만난 것이 배꼽힐링이었다. 어머니 뱃속에서 생명과 연결되었던 배꼽주변에 순환, 면역, 소화기관 등이 다 몰려있어 자극하면 좋다는 말에 끌렸다. 이월수 씨는 배꼽힐링을 했을 때 기분이 상쾌해져 매일 꾸준히 했다고 한다. 그 후 붓기가 빠지면서 두 달 만에 몸무게가 3~4kg이 줄었다. 무엇보다 기쁜 것은 소변이 정말 시원하게 잘 나온다는 점이다.
이월수 씨는 “그동안 운동을 열심히 하면서도 몸이 말을 잘 듣지 않고 통증이 있다 보니 나도 모르게 찡그리고 있었나보다. 배꼽힐링을 하는 지금은 나도 모르게 웃음이 많아졌다. 몸이 가벼워졌고 이제 운동을 해도 아프지 않다.”고 했다.
이 씨는 “전에는 아파도 경제사정상 치료를 꾸준히 하기가 어려워 걱정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걱정, 근심도 덜었다. 나한테 요술 배꼽힐링기가 있으니까”라고 환한 미소를 보였다.
글. 강나리 기자 heonjukk@naver.com / 사진 본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