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열 교수, "지구경영과 인류의 미래를 말하다!"

이만열 교수, "지구경영과 인류의 미래를 말하다!"

《지구경영, 홍익에서 답을 찾다》 공저자 이만열 교수 특별강의

인류 정신의 변화로 문제를 해결해야
존경하고 배려하는 동양에 희망을 느껴
한국 천지인(天地人) 정신에 ‘주목’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총장 이승헌) 지구경영학과는 지난 21일 이 총장과 공저로 《지구경영, 홍익에서 답을 찾다》를 펴낸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Emanuel Pastreich, 한국명 이만열) 경희대 교수를 초청, 특별강의를 개최했다. 이날 1층 강의장에는 지구경영학과 재학생을 비롯해 150여 명의 대학원생이 참가했다.

이 교수는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마음 안, 뇌 안에 있다는 전제로 풀어가겠다며 강의를 시작했다.

▲ 지구경영학과 특강에 나선 이만열 경희대 교수(사진=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현대 세계는 환경과 빈부격차, 기술의 발전, 문화적 심리적 소외 등의 많은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의 문제를 기술로, 정책의 문제를 정책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 인간의 의식과 정신의 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대학원에서도 인류의 문제와 대안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학원의 방향을 추상적인 지식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인류의 긍정적 미래를 위해 자신의 생활과 습관을 고치고, 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회적 역할을 해나가는 지구경영자로 성장하는 것을 추구한다고 들었다. 개인적으로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 교수는 자신을 ‘동양 문명에 매력을 끌린, 서양 문명에 실망한 미국 대학생’으로 소개했다. 동양인들이 서양의 문화와 서양의 물질문명이 우월하다고 보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이 교수는 오히려 서양의 경쟁과 성공이라는 삶의 가치 기준보다 사람됨의 가치를 중요시하고, 경쟁이 아닌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 존경하고 배려하는 문화 등을 중시하는 동양의 문명에 인류 미래의 희망이 더 있다고 느꼈다. 때문에 중국 고전문학 전공을 시작으로 동양학을 깊이 공부하게 되었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진솔하게 전했다.

특히 한국 천지인(天地人) 정신을 새롭게 해석했다.

우주의 원칙과 원리를 천(天), 지구의 환경을 지(地), 인류의 문명을 인(人)이라는 것이다. 이 교수는 천지인과 같은 매우 훌륭한 정신과 다양한 전통이 있지만, 현 한국 교육에는 적용이 되지 않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혜로운 삶을 위해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직업을 위한 공부를 하는 것이 아쉽고, 교육이 대학 입시를 위한 공부,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닌, 실천을 위한 학습이 될 수 있도록 변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배운 것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체험들은 잊지 않고 오래 가요” 라고 말하며 현실적인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 예로 ‘벤자민인성영재학교’가 바람직한 교육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에는 홍익정신과 선비정신, 공동체 정신의 명맥이 이어져오고 있다. 이러한 훌륭한 정신을 다시 살릴 수 있다는 희망이 있고, 인류의 위기와 문제 등 또한 해결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참석자들이 이만열 교수의 사인을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사진=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지구경영을 위해 이 자리에 앉아 있는 여러분들이 그 역할을 해나갈 전문가이다. 해결 방법은 세상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여기 바로 이곳, 내 안에, 자신의 마음 안에, 뱃심에, 뇌 속에 있다. 인류의 미래를 고민하고 걱정하는 사람이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가야 한다.“

실천 방법으로 이 총장이 개발한 ‘배꼽 힐링’을 소개했다. 이 교수도 지금 체험을 하면서 배워나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 총장이 말한 배꼽힐링의 가치를 소개했다.  “내 몸을 사랑하고 힐링하는 ‘배꼽 힐링’을 통해 호흡 명상을 하게 되면, 수승화강(水昇火降) 상태가 되고, 몸과 의식이 순수한 자연 상태로 회복되면서 인간성 회복이 일어난다. 그래서 이 지구 안에 모든 사람이 ‘배꼽 힐링’을 하면 수승화강이 되고, 인간성 회복이 되면, 경쟁과 성공이라는 삶의 가치 기준에서 화합과 성장이라는 삶의 가치 기준으로 변화되어 인류의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다.”

이만열 교수는 배꼽 힐링 이 안에 천지인의 의미가 있다며 자신이 꾸준히  체험하고 좋은 의견을 주겠다고 덧붙였다.

1부 특강 마무리로 존경받는 시대의 지도자들이 한 발언을 소개했다. 이들은 실천을 강조했다.

▲ 이만열 경희대 교수의 특별강연 기념촬영(사진=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사려 깊고 헌신적인 시민들이라면 그들의 숫자가 많지 않더라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을 의심하지 말자. 사실 모든 세상의 변화는 그렇게 소수에 의해 이루어져 왔다.”
- 영국의 인류학자 앤트로 폴로지스트(anthropologist)

“당신이 세상의 변화를 원한다면 바로 당신이 그 변화의 시작이 되어야만 합니다.”
- 인도의 정신적 지도자 마하트마 간디(Mahatma Gandhi)

“특별한 기회를 기다리지 말자, 평범하고 일상적인 일에서 바로 시작해 위대한 일로 만들어 나가자. 기회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나약한 사람들이다.”
- 오리슨 스웨트 마든(Orison Swett Marden)

“평화는 반드시 올 것이다. 그것이 나부터 시작하도록 하자.”
- 피트 시거(Pete Seeger)

이만열 교수는 “지구경영의 핵심은 나부터 실천해나는 것이며, 스스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을 매일 창조해가는 사람이 지구경영자”라고 강조하며 1부 강의를 마무리했다.

2부 강의는 대학원생과의 질의응답 시간이었다. 대학원생들의 열정적인 질문에 이만열 교수는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었다. 대학원생들은 그 마음이 느껴져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지구경영자로서 삶을 선택했다고 했다.

■ 이만열 교수

하버드대학교 동아시아 언어문화학 박사로 현 경희대학교 부교수이다. 저서로는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공저서로 《지구경영, 홍익에서 답을 찾다》가 있다.

 

글. 강다원 객원기자 brpower100@daum.net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뇌교육학 박사과정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뇌교육지도사 1급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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