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코믹스가 운영하는 앱툰 전문 플랫폼 ‘탑툰’이 대만 타이베이를 중심으로 운행하는 버스 30대에 탑툰 광고를 부착하여 '웹툰 한류'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탑툰 홍보버스에는 탑툰 초기부터 연재를 시작하여 탑툰의 트레이드 캐릭터로 활용하고 있는 헨 작가의 '자매덮밥'등장인물들을 활용했다.
탑툰 관계자는 " 광고의 특성상 불특정 다수가 보기 때문에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일러스트가 아닌 탑툰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일러스트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탑툰 홍보버스는 탑툰의 브랜드 인지도를 위한 것으로 아직까지 세로 스크롤 형태의 웹툰이 익숙하지 않은 독자를 비롯하여 버스라는 대중 교통수단을 통해 만화를 좋아하는 수많은 사람에게 친숙한 서비스로 다가가기 위함이다.
탑툰은 이번 버스 랩핑 광고 운행으로 탑툰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자연스럽게 사이트를 노출하여 더욱 다양한 독자들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버스 탑승자뿐만 아니라 보행자, 운전자 등에게 노출하여 눈에 띄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광범위한 홍보를 펼칠 수 있게 됐다.
지난 2월 타이베이 국제 만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2016 TICA)과 4월 카오슝 국제 만화 페스티벌(2016 KICA) 등에서 메인 스폰서로 활약하고 있는 탑툰이 서비스중인 해외 플랫폼 가운데 대만에 주력하는 이유는 대만을 중심으로 중국 진출의 교두부를 마련하고 중화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이다. 그에 따른 K툰 열풍 역시 앞서서 펼치고 있다.
▲ 탑코믹스가 운영하는 앱툰 전문 플랫폼 ‘탑툰’이 대만 타이베이를 중심으로 운행하는 버스 30대에 탑툰 광고를 부착하여 '웹툰 한류'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
2015년 7월 오픈한 대만 탑툰은 다양한 독자를 위해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일반향부터 시작해 남성향 및 여성향의 카테고리를 나누어 서비스 중이다.
탑툰의 김춘곤 대표는 “국제 만화 행사인 2016 TICA나 2016 KICA에 오프라인 홍보를 펼치면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웹툰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번 버스랩핑광고 역시 웹툰을 알리는 일환중 하나로 지속적인 해외 시장 선점을 통해 K툰을 대표하는 웹툰 플랫폼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2014년 1월 설립한 (주)탑코믹스는 온라인 웹툰 서비스 “TOPTOON.COM”을 성공적으로 런칭하여 대한민국 유료 웹툰 사이트 중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웹툰을 기반으로 하는 각종 2차 저작물 사업을 비롯하여, 일본, 대만, 중국, 미국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글. 정유철 기자 npns@naver.com 사진. 탑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