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의원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갈등 많고 불행한 대한민국에 가장 필요한 학교"

양승조 의원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갈등 많고 불행한 대한민국에 가장 필요한 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 3기 입학식] 양승조 국회의원, 신입생들에게 축하 인사 전해

▲ 양승조 의원이 4일 국학원 본원에서 열린 벤자민인성영재학교 3기 입학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양승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4일 오후 국학원 본원(충남 천안)에서 열린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3기 입학식에 참가해 신입생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입학식에는 3기 신입생과 학부모, 멘토 등 약 2,000명이 참석했다. 

양 의원은 “60여년 전 대한민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67달러였다. 세계에서 가장 빈곤한 국가였다. 그런데 2015년 기준 대한민국의 1인당 GDP는 2만 8천 달러가 넘는다. 세계 7위 수출대국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런 대한민국의 행복지수는 143개국 중 118등(미국 여론조사기관 갤럽 발표)이다. 경제적으로 이렇게나 풍요로워졌는데 어째서 우리는 행복하지 않을까”라고 질문했다. 

이어 양 의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대한민국이 자살률 1위를 10년째 하고 있다”고 하며 “(내가 속한) 국회의 여야 갈등은 물론, 지역 갈등, 세대 갈등, 빈부 갈등, 남북 갈등까지 수많은 갈등을 비용으로 환산하면 82조원에서 246조원에 이르고 이러한 갈등을 해결할 경우 국가 GDP가 3% 높아질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은 인성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인성을 우선시하는 교육이 이뤄졌다면 갈등도 자살도 불행도 없어졌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 3기 입학생을 맞은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이러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필요한 학교”라며 “여러분은 벤자민학교를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갈등과 불행을 해소할 수 있는 리더가 되어주기를 바란다”며 축사를 전했다. 

벤자민학교는 자기 주도적 생활과 체험적 인성교육을 통해 인성이 바른 21세기 미래 인재인 '지구시민'을 양성하는 대안 고등학교이다. B.O.S(Brain Operating System)로 주목받는 뇌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외국어, 운동, 예술, 프로젝트 학습 등 자기계발과 다양한 직업 및 사회참여활동을 한다.

2014년 개교한 국내 최초 고교 완전 자유학년제 대안학교로 ▲학교 건물 ▲교과 선생님 ▲교과 수업 ▲시험 ▲성적표가 없는 '5無 학교'로 잘 알려져있다. 

글. 강만금 기자 sierra_leon@live.com
사진. 이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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