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잠보다 짧아도 깊은 숙면을!

오랜 잠보다 짧아도 깊은 숙면을!

잠들기 전 숙면을 부르는 ‘솔라바디 운동법’

깊고 충분한 잠은 행복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첫 번째 조건이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4 국민 건강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 48분. 지난해 OECD가 발표한 국가별 평균 수면시간은 8시간 22분이다. 평균 1시간 34분이 짧다. 참고로 OECD 국가 중 가장 긴 잠을 자는 나라는 프랑스로 평균 8시간 50분을 잔다.

지나치게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만성피로에 시달리거나 장기기능이 저하되고, 불면증과 우울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성인의 경우 7시간에서 9시간을 자도록 권장한다.

그러나 잠을 지나치게 많이 자는 경우는 잠이 부족한 것 보다 건강에 더 나쁘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수면과다는 특히 뇌졸중 위험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18일 미국 LA에서 열린 미국뇌졸중학회 연례회의(American Stroke Association Meeting)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이다. 

미국 뉴욕의과대학 연구진은 2004부터 2013년까지 29만여 명(28만8,888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뇌졸중간의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 하루 8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경우 뇌졸중 위험이 146%가 증가했다. 반면, 7시간 이하 잠을 자는 경우 뇌졸중 위험은 22%정도 높아졌다. 뇌졸중 측면에서는 수면과다가 수면부족보다 더 큰 위험을 안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수면시간을 비롯해 걷기, 정원 가꾸기 등 평소 신체활동을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사람들의 질병 및 건강상태, 인종, 연령, 생활습관, 등을 감안해도 잠을 덜 잔 것보다 잠을 많이 자는 편이 뇌졸중 위험측면에서 훨씬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루 7~8시간 잠을 자고 일주일에 3~6번 30~60분씩 신체활동을 하는 경우, 뇌졸중 위험으로부터 가장 안전한 상태라고 확인됐다.

그렇다면 짧아도 숙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면 어떨까?
잠자리에 들기 2시간 이내에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숙면을 방해한다. 가벼운 운동으로 하루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와 굳은 몸을 풀 수 있는 ‘솔라바디 운동법’을 소개한다. 솔라바디는 운동법은 자연치유력을 높이기 위한 체온, 호흡, 마음 3요소를 결합하여 최적의 에너지 균형을 회복하는 운동법이다. 간단한 몸동작을 통해 체온을 높이고 몸의 에너지 균형을 최적화하여 자연치유력을 활성화한다.

잠들기 전 솔라바디 운동법의 순서는 ‘접시돌리기 → 뇌파진동 → 누워서 발끝치기’ 순으로 각각 5분씩 한다. 서서하는 운동에서 앉아서 하는 운동, 누워서 하는 운동으로, 잠자리에 드는 순서대로 하면 된다.

첫 번째, 접시돌리기. 손 위에 접시를 올린 상태에서 팔로 세워진 무한대(8자)를 그려주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다. 하루종일 앉아서 서류나 컴퓨터를 보는 사무 관리직이나 한쪽 근육만 과다하게 쓰는 노동직의 경우도 가볍게 접시돌리기를 통해 온 몸의 에너지를 순환시켜줄 수 있다. 최근 많은 방송 매체에서 소개되어 인터넷상 동영상으로도 볼 수 있다.

▲ 한손으로 접시돌리기.(자료=자연치유의 비밀 솔라바디, 한문화멀티미디어)


▲ 양손 접시돌리기.(자료='자연치유의 비밀 솔라바디, 한문화멀티미디어)

두 번째, 뇌파진동(도리 도리 뇌운동). 가볍게 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두 손을 주먹쥐어 가슴 또는 아랫배를 가볍게 두드려 주는 운동법이다. 머리를 흔드는 동작은 흔히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멈추고 싶을 때 하는 일반적인 행동패턴이다.

눈을 가만히 감고 턱을 약간 안쪽으로 잡아당겨 척추부터 머리까지 일직선이 되게 한다. 이때 단순한 리듬으로 이루어진 타악기 음악을 틀어놓으면 집중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가볍게 호흡을 내 쉬면서 가슴을 두드리면 쌓였던 감정이 풀어지고, 아랫배를 두드리면 에너지가 강화되고 열기가 더해진다.

▲ 뇌파진동(도리 도리 뇌운동).(자료=자연치유의 비밀 솔라바디, 한문화멀티미디어)


세 번째, 누워서 발끝치기. 등을 바닥에 대고 누운 자세에서 몸의 긴장을 푼다. 양 발꿈치가 서로 붙을 정도로 다리를 펴고 팔은 손바닥이 위를 향하게 하여 편하게 벌려준다. 양 발꿈치를 중심으로 양발을 가운데 모았다가 다시 옆으로 벌리는 동작을 반복한다. 이때 고관절이나 다리에 통증이 느껴지면 1~2분 정도 쉬었다가 다시 한다.

▲ 누워서 발끝치기.(자료=자연치유의 비밀 솔라바디, 한문화멀티미디어)
▲ 발끝부딪히기 연속동작.(자료=자연치유의 비밀 솔라바디, 한문화멀티미디어)

자세한 솔라바디 운동법은 <자연치유의 비밀 솔라바디> (일지 이승헌 지음)에서 확인하면 된다.

글 강현주 기자 heonjukk@naver.com / 사진 = (주)한문화멀티미디어(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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