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벤자민 인성영재 페스티벌] 축사하는 오태완 정무특보

[2015 벤자민 인성영재 페스티벌] 축사하는 오태완 정무특보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경남학습관 13일 진주서 인성 페스티벌 개최

▲ 오태완 경상남도 정무특보가 축사하고 있다.(사진=윤한주 기자)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경남학습관은 지난 13일 전주시 경남과학기술대학교에서  '2015 벤자민 인성영재 페스티벌'를 개최했다.

이날 오태완 경상남도 정무특보는 “대한민국이 물질적으로 풍족하다. 그런데 아직도 선진국으로 가지 못하는 이유는 인성(人性)이 안 돼서 그렇다”라며 “기회를 준다면 (인성영재) 멘토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오 특보는 어린 시절을 회고했다.

“부모세대만 하더라도 밥 세끼를 먹기 어려웠다. 요즘 학생들은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아버지가 고등학교에 보내주지 않았다. 그래서 장학금을 주는 실업계 고등학교에 갔다. 1학년 때 적응이 안 돼서 자퇴한 적이 있다. 혼자 공부해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일하면서 박사학위를 받고 지금은 경상남도 공무원 1급으로 있다.”

오 특보는 학생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인생을 바꾸는 1년과 꿈, 이런 말이 나의 가슴에 와 닿는다. 세계적으로 훌룡한 사람도 굴곡이 있다. 살아온 자체가 역사다. (지금) 여러분도 앞으로의 인생에서 자서전을 쓰고 있는 것이다. 1년 동안 고생 많았다. 앞으로의 세상은 학생들을 보듬어주어야 한다.그 학생들이 훗날 멘토가 되고 학생들을 도와줄 것이이다. 이러한 교육을 정책으로 지원하고 활성화한다면 대한민국은 선진국이 될 것이다.”

끝으로 오 특보는 “벤자민학교와 같은 학교는 나라가 운영해야한다. 국가가 사회를 보듬는 일을 (벤자민학교가) 대신 하고 있는 것”이라며 “미래의 자산이고 미래의 투자가치가 훨씬 더 있는 우리 청소년에게 왜 국가가 투자 안 하겠는가”라고 되물었다. 100여 명의 청중들이 박수로 화답했다.

글. 사진 윤한주 기자 kaebin@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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