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연극 '내 사랑 사북' 강원도 사북을 이야기하다

창작 연극 '내 사랑 사북' 강원도 사북을 이야기하다

극단 치악무대, 5~13일 원주중앙청소년문화의집 소극장서 공연

극단 치악무대는 연극 '내사랑 사북'이를  5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 원주중앙청소년문화의집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연극 '내사랑 사북'은  사랑에 막 눈뜨게 된 사춘기 소녀의 감성과 시선으로 밀도 있게 그려냈다. 열 여섯살 소녀의 특유의 겉 잡을 수 없는 설렘이 가득한 짝사랑이 재미를 더하고,  탄가루를 뒤집어쓰며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광부들의 애환이 관객에게 아련한 슬픔과 감동을 준다.

1980년 검은땅 사북의 소소한 일상을 지내는 주인공 수하는 검은 탄복에 새하얀 얼굴의 정욱을 보자, 마치 큐피트 화살이 날아와  가슴에 비수처럼 꽂힌 듯 한 감정을 느낀다. 그때부터 수하의 짝사랑이 시작된다. 그러다 갱이 무너지면서 수하의 아빠가 탄광에 갇혀 나오지 못하게 된다.  다행이 무사히 돌아온 아빠는 그 후로 값싼 노동력에 벗어나려고 대규모 파업에 앞장서게 된다.     

▲ 극단 치악무대의 연극 '내 사랑 사북' 포스터.


 연극 ‘내사랑 사북’의 매력은 탄탄하고 색다른 구성과 대사, 화려한 무대연출은 물론이며 배우들의 재치와 센스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갖추었다. 1980년 강원도 사북에서 일어난 사북항쟁을 다시금 생각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연극은  극단 치악무대가 2015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야심차게 준비했다.

[공연정보]


공연명: 연극 ‘내사랑 사북’
연출 : 권오현
공연기간 : 2015년 12월 5일 ~13일
평일 8시 / 토요일 4시, 7시 / 일요일 4시
출연진: 김은정, 함두영, 김지희, 장학철, 현병빈, 민지나, 김경환, 박전하, 오승우
관람료: 일반 20,000원 / 청소년 12,000원
기부티켓 20,000원 (만원은 결연후원금으로 사용)
조기예매 12월 3일까지 50%할인

 

공연문의: 극단 치악무대 (070-7677-0313/010-6767-7807)
 

글. 정유철 기자  npns@naver.com    사진. 극단 치악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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