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구나무서기로 졸업장 받는 미래형 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물구나무서기로 졸업장 받는 미래형 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인성영재 포커스] 인성영재 新인재상 제시, 1기 27명에서 2기 500여명으로 신입생 급증

브레인 51호
2015년 10월 31일 (토)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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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열린 벤자민인성영재학교 1기 졸업식 장면

# 미래형 학교로 주목
“선진국 혁신교육모델 전환학년제(Transition Year) 한국형 모델”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인격완성을 삶의 목적으로 삼고, 자기주도적이고 창의적인 글로벌 인성영재 육성을 위해 2014년 3월에 설립되었다. "인생을 바꾸는 1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갖고 고교 1년 과정의 대안학교로 출발했다.

하나의 건물로 제한된 공간의 제약, 짜여진 커리큘럼에 따른 시간의 제약. 공간과 시간의 제한을 없애고 21세기에 맞는 미래 인재를 기르기 위한 교육환경을 혁신적으로 바꾸었다. 학생들에게 입시에서 완전히 벗어난 새로운 1년을 제공하고, 그 속에서 학생들의 인성과 문제해결력, 미래에 대한 자신감과 의지, 창의성의 발현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학교는 지역사회와 광범위한 멘토링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에게 자신들의 적성과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모델인 셈이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교육모델의 또 다른 특징은 지식이 아닌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자기주도적인 두뇌계발환경을 제공하는데 있다. 학생들은 미래교육 대안으로 주목받는 ‘뇌교육(brain education)'을 1년간 체계적으로 습득한다. 동시에 1년간 자신이 하고 싶은 ‘나만의 벤자민프로젝트’를 통해 지속적인 멘토링과 외부체험활동을 경험하게 한다. 사회성을 키우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교육과정으로 채택한 것도 이색적이다.

# 21세기 글로벌 인성영재 양성 목표
“멋지게 성장한 우리, 이제 세상에 보은하겠습니다!” 

이날 졸업식은 졸업생들의 지난 1년간 성장스토리 영상과 공연으로 시작됐다. 학생들은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 과정을 야광훌라후프 퍼포먼스로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 또한, 1기 학생 대표로 양성훈, 성규빈, 조은별 학생은 '감사의 글'을 발표했다.

'제1회 국회의장배 인성스피치토론대회‘에서 국회사무총장상을, 국제브레인HSP올림피아드 대상을 받은 양성훈 군은 “우리 1기 27명은 우리가 이렇게 대단한 학생인 줄 몰랐다. 왜냐하면 학교에서는 우리의 가치를 가르치지 않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벤자민학교에서 성장할 수밖에 없는 교육시스템 속에서 많은 경험을 하고 도전하고 또 성공하면서 나 자신을 사랑하고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다”고 말했다.

첫 개인 그림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성규빈 양은 “가슴 떨리는 꿈을 찾을 수 있도록 용기를 주신 멘토님, 도전 앞에서 두려워했던 저희를 묵묵히 기다려주신 부모님, 좁디좁은 내 세상을 넓혀주고 함께 도전해준 1기 친구들에게 고맙다”며 “학교를 설립하고 오늘날의 우리를 있게 해준, 우리의 큰 스승님 일지 이승헌 총장님께도 감사드린다. 멋지게 성장하여 보답하겠다”고 했다.

해외 봉사활동과 다양한 학교 홍보활동을 진행해온 조은별 양은 특별히 2기 신입생이 된 후배들에게 한 마디를 전했다. “우리 학교의 롤모델인 벤자민 프랭클린은 재능은 감추는 것이 아니라 쓰라고 주어진 것이라 했다”며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계발하면서 자기 가능성의 무한함, 가치, 위대한 꿈을 갖기를 바란다”고 했다. 은별 양은 “여러분들이 원하는 대로 하되, 모든 것을 긍정하라”며 “힘든 순간도 있겠지만 하고 싶은 것을 신나게 하면서 남들이 하는 말이 아니라 여러분의 선택에 집중하고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 사이버대학 수준의 학사관리시스템(LMS) 구축
“형제가 함께 입학, 첫 외국인 학생도 신입생으로”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하나의 건물이 아닌 전국에 학생들이 있고 활동무대도 국내외에 뻗어 있는 만큼, 학교홈페이지도 특별하게 운영된다. 사이버대학교 수준의 온라인 학사관리시스템(LMS, Learning Management System)를 국내 고교 최초로 구축한 것. 양방향 화상시스템과 스마트러닝을 비롯해 전국 학생들의 다채로운 활동들이 온라인을 통해 공유된다.

벤자민학교 2기 학생들은 전국 16개 광역시도 지역학습관에서 약 150명의 담임교사들이 있어 학생들을 지도하고, 500여 명의 전문멘토들이 학생들의 적성에 맞는 직업체험과 벤자민프로젝트를 컨설팅 한다. 무엇보다 뇌교육과 국학을 기반으로 한 벤자민학교의 체험적 인성 교육과정이 학생들의 두뇌 창의력과 인성을 계발하는데 밑바탕이 된다.

자기주도적이고 창의적인 벤자민학교의 교육제도가 알려지면서 2기에 꿈과 끼를 가진 학생들이 많이 지원했다. 1기 학생들이 벤자민학교를 통해 밝고 긍정적으로 성장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고, 27명 중 7명 학생의 동생이 2기생으로 입학했다. 또한 형제나 오누이가 함께 입학하거나, 첫 외국인 신입생도 입학했다. 또한 남매 기타 듀오로 유명한 필로스의 멤버 장하진(19세) 군과 외국인 신입생 나라 가르시아(18세, 파라과이) 양은 벤자민학교 홍보대사로 임명돼 학교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벤자민학교가 추구하는 인성영재상은 인격완성을 삶의 목적으로 삼고, 공익 가치 실현과 자기계발을 위해 자신의 삶을 독립적이고 창의적으로 설계하는 사람이다. 이는 대한민국의 교육이념인 홍익인간의 정신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한편, 졸업ㆍ입학식에는 명예이사장인 이수성 전 국무총리와 설립자인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의 특별강연과 축사, 소프라노 조미경 교수와 기타 듀오 필로스의 축하공연으로 이어졌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멘토 등 1,500여명이 참석한 참으로 특별한 고교 졸업식이 펼쳐졌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특별한 졸업입학식은 누적조회 10만뷰를 기록하는 이 학교의 공식 유튜브 채널(youtube.com/benjaminschoolkr)에서 생생히 볼 수 있다.

글.사진 특별취재팀 (전은애, 강만금, 이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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