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목함지뢰'사건 발발로 남북한에 조성된 긴장이 지난 8월 25일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번 목함지뢰 사건은 우리는 휴전국이라는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우리에게 북한은 통일의 대상이자, 언제든 도발을 일으킬 수 있는 존재이다. 또한, 항상 그 존재를 인식하고, 고민하고, 알아가야 하는 대상이다.
국학원(원장 권은미)은 오는 8일 오후 7시 대한출판문화협회에서 '사진으로 보는 북한- 다름과 같음의 이해'를 주제로 141회 국민강좌를 개최한다.
진나리 강사는 탈북 여성학자로 북한에서 교사와 교원대학 강사로 활동했다. 그는 이번 강좌에서 북한의 교육 현실에 대해 심도있게 강의할 예정이다.
1990년대 북한 사회를 휩쓴 경제난은 교육 부문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자연재해와 수년에 걸친 경제적 어려움의 영향으로 교사와 학생 상당수가 장기간 학교에 나오지 못하며 수업이 파행적으로 운영되었다. 이는 교육의 질 저하와 교권하락 등의 문제로 이어졌다.
2000년대 북한 교육은 '교육에서의 실리주의'를 추구하며 북한에서도 '사교육'이 등장했다. 2010년 김정은 시대가 본격 돌입하면서 '지식경제시대'를 선언하며, 세계의 선진 교육 사상과 방법이 북한의 교육현장에도 도입되기 시작했다.
진 강사는 "남과 북은 오랫동안 떨어져 지내며 엄연한 다름이 존재한다. 이번 강연은 북한을 보다 현실적인 눈으로 바라보는 시간, 공감하고 알아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041-620-6947 / 041-620-6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