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벤자민인성영재학교 2기 충청학습관입니다. 저희가 항상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저희를 위해 이렇게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메르스를 넘어 인성영재가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
아이들의 목소리에 힘이 넘쳤다. 메르스 사태로 인해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요즘, 벤자민인성영재학교 2기생들이 의료진들과 구급대원들을 응원하는 특별한 동영상을 만들었다. 이들은 자기 안에 긍정의 에너지로 세상에 힘을 불어넣는 당당한 대한민국의 인성영재들이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충청학습관 워크숍이 지난 17, 18일 국학원(충남 천안 소재)에서 열렸다.[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지난 17, 18일 국학원(충남 천안 소재)에서 열린 벤자민성영재학교 충청학습관 워크숍에 다녀왔다. 이날 참석한 44명의 벤자민학교 2기생들은 벤자민 12단 테스트, 미니체육대회, 국학 특강, 단무도 체험 등으로 체력과 뇌력, 심력을 길렀다.
첫째 날, 학생들은 국학원 한승용 이사의 국학 특강을 들었다. 한승용 이사는 지금까지 우리 국민들이 일제의 왜곡된 역사를 배웠고, 중국 영토의 많은 부분이 우리나라의 땅이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그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위대한 홍익 정신을 후손들이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소은 양은 “초등학교 때부터 배웠던 우리 역사가 일본에 의해 다시 쓰인 역사라는 걸 알고 충격을 받았다. 이렇게 왜곡된 역사를 국민들이 지금까지 배워왔고 또 앞으로 배울 것이라는 사실이 가슴 아팠다. 우리부터 왜곡된 역사를 하나둘 바로 잡고 우리의 땅, 우리의 정신을 다시는 빼앗기지 말아야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조별로 나누어 그날 배웠던 강의 내용을 그림과 연극으로 표현하는 국학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세계 지도를 그려 왜곡된 역사와 자랑스러운 역사들을 한 눈에 표시했다.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각자의 의견을 조율하고 마음을 하나로 합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배웠다.
▲ 워크숍에서 학생들은 성장스토리 발표, 국학 프로젝트, 단무도 체험, 메르스 응원 동영상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이튿날 학생들은 한 명씩 앞에 나와 자신의 성장스토리와 벤자민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벤자민프로젝트는 1년 간 남에게 도움을 주는 프로젝트를 계획하여 실천하는 것이다.
학생들 중 몇 명은 이미 벤자민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있었다. 김은비 양은 사랑과 공경의 의미가 담긴 우리나라의 절 인사법을 세계에 알리는 프리(Free)절 캠페인을 ‘두유노코리아(Do you know Korea)’ 벤자민학교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현승, 배형준, 김현규, 권오형, 임형균, 손우민 6명의 남학생들은 자전거 국토종주에 도전했다. 이들은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 자신의 한계를 넘어 국토 종주에 성공한 이야기를 발표했다.
손우민 군은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올라왔지만 내가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짠 여행이었기 때문에 끝까지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중간에 함께 간 친구들과 러브핸즈(Love Hands)를 하니까 피로도 풀리고 힘이 생겼다. 힘든 여행이었지만 친구들 덕분에 끝까지 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학생들은 돈과 경제에 대한 감각이 생기고 사람을 대하는 예절을 몸으로 체험했다.
이기용 군은 “예전에는 무표정하고 웃는 일이 거의 없었다. 그런데 일을 하면서 표정과 태도가 나에게 굉장한 플러스 요인이 된다는 걸 깨달았다. 항상 즐겁게 웃으면서 일하니까 사장님이 한 달 만에 매니저 자리를 맡기셨다. 즐겁게 해맑게 예의 바르게 일하는 태도를 배웠다.”라고 말했다.
정은수 충북학습관장은 학생들의 성장과 변화를 격려하면서 매순간 긍정을 선택하고 도전하라고 격려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내 마음이 어떤 걸 먼저 선택하는지 보아라. ‘안 돼’, ‘못 해’라는 부정을 선택하는지 ‘할 수 있다’ ‘도와주고 싶다’는 긍정의 마음이 우러나는지 봐야 한다. 인성을 잘 갈고 닦아서 세상에 나가면 어느 곳에 가든지 사랑받을 수 있다.”
▲ 손을 잡고 국학원 잔디밭을 달리는 벤자민학교 충청학습관 학생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다음날 학생들은 국학원 잔디밭 광장에서 미니 체육대회를 가졌다. 피구, 단체 줄넘기, 삼각끈 이어달리기, 축구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기며 체력을 길렀다. 체육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협동심과 배려, 단합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다.
벤자민학교는 전국의 지역학습관을 통해 교육을 진행한다. 평화철학과 두뇌계발을 위한 국학, 뇌교육을 핵심 교육과정으로, 매주 온·오프라인 수업 2회, 월 1박 2일의 워크숍, 연간 100차 시 스마트러닝을 기본 교육으로 실시한다. 그 외 월 1회 진로탐방 및 사회참여활동, 3개월 간 아르바이트, 1년간 사회에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 수행 등 다양한 체험과 자기계발을 위한 활동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