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중도 고조선유적지 학술회의에서 축사하는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사진=윤한주 기자)
7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춘천 중도 고조선 유적지 레고랜드 개발이냐, 고조선유적지 보존이냐”를 주제로 학술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이 축사하고 있다. 다음은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새누리당 동북아역사특위 위원 이명수 국회의원입니다.
춘천 중도 고조선유적지 보존 범국민운동본부 주최로 춘천 중도 고조선유적지 학술회의가 개최된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개회사를 해주신 장영주 상임공동회장 말씀대로 역사는 민족의 혼과 같습니다. 이 소중한 역사가 일제에 의해 크게 왜곡되어 잘못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 왜곡이 우리 생활 곳곳에 스며들어 있으나 그 실상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은 실정입니다. 단군신화라는 말은 일제에 의해서 만들어졌으나 우리 대부분은 그러한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것이 바로 그 예입니다.
역사문화콘텐츠는 그 효과가 무궁무진합니다. 영국 솔즈베리 평원에 있는 선사시대의 유적인 스톤헨지는, 영국이 자랑하는 문화유산이며 년간 수백만명이 다녀가는 세계적인 유적지입니다. 영국이 인구밀도가 높고 국토가 좁지만 이 스톤헨지를 보호하기 위하여 주변 솔즈베리 평원 수십만 평을 절대 보존지역으로 보호하고 있습니다.
▲ 춘천 중도 고조선유적지 학술회의에서 축사하는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사진=윤한주 기자)
춘천 중도의 고조선유적지를 잘 활용하면, 레고랜드 테마파크의 수십 배 경제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현대는 문화의 시대입니다. 역사와 문화가 만나면 그 어떤 콘텐츠보다 경쟁력있는 창조경제의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중국은 홍산문명의 시원지라고 하는 우하량 문화유적 보존에 수천억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제 지역구인 아산지방도 삼국시대 백제의 매우 중요한 요충지역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당연히 유물.유적이 많이 발굴될 법도 한데 어찌된 일인지 고고학적 발굴실적이 미미합니다. 이 것 또한 삼국시대 초기 역사를 부정하는 식민사학의 영향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부디 우리도 다른 선진국의 문화유산 보존사례를 배워서 귀중한 고대 문화유산을 후손에게 물려주는 지혜로운 선조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 가내 두루 평안하십시오. 고맙습니다.
2015년(단기 4348년) 1월 7일
새누리당 이명수 국회의원
정리=윤한주 기자 kaebin@lyc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