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13.2도를 기록해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춘천 -18℃, 대전 -11℃, 전주 -9℃, 대구 -8℃로 어제보다 낮겠지만, 낮에는 서울 -2℃, 대전 0℃, 광주 2℃, 대구 1℃까지 올라 어제보다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12월 1일부터 16일까지 평균기온은 -0.3℃로 평년(2.5℃)보다 2.8℃ 낮다. 원인은 시베리아를 중심으로 형성된 대륙고기압이 한반도를 향해 강하게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내일(19일)부터 토요일(20일)까지는 전국에 눈이나 비가 내리고, 특히 경기 동부와 강원도 충북, 경북 북부에는 최고 10~15cm의 큰 눈이 예상된다. 서울과 경기 서부 등에도 1~5cm의 적지 않는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당초(11월 21일 발표) 12월 한두 차례 한파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1월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2월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다음주 23일 이후부터 동아시아지역에서 원활한 기압계의 흐름을 보여, 우리나라는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좌) 12월 1~16일 평균기온 편차 (우)한파발생 모식도 [이미지=기상청 제공]
글. 김보숙 기자 bbosook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