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 상 마지막 청정국가 '뉴질랜드'는 맑은 공기, 깨끗한 자연환경으로 명상여행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사진=명상여행사 제공)
"어디로 가시나요?"
"뉴질랜드요."
"호주는 안 가시고요?"
공항에서 휴대폰 로밍을 신청하며 뉴질랜드로 간다 하니 대뜸 호주는 안가냐고 묻는다. 뉴질랜드 갈 때는 호주를 가는 모양이다. 아니다. 호주를 갈 때 뉴질랜드를 가는 것일 수도 있다.
뉴질랜드는 우리에게 어떤 나라일까? 호주 여행 갈 때 같이 들르는 나라? 자연이 잘 보호된 청정국가? 은연중에 뉴질랜드는 호주와 비슷한 나라, 어쩌면 호주 옆에 붙어 있는 작은 나라라고 생각했었던 것 같다.
지난 7월 4일, 서울을 비롯한 대구 전주 등 전국에서 모인 40여 명의 사람들은 힐링명상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명상여행사'와 함께 6박 7일간 뉴질랜드로 떠났다. 명상여행이라는 이름에서 드러나듯 이들의 여행은 특별하다. 짧은 시간 안에 얼마나 많이 들르고 보고 먹느냐는 '관광여행'이 아니다. 이들은 뉴질랜드에서 '명상'하기 위해 떠났다. 겉은 평온하게 명상하지만 가슴 속에는 삶에 대한 불꽃 같은 열정이 있다고 하여 자칭 '불꽃명상여행단'이라 이름도 붙였다.
▲ 뉴질랜드 로토루아 지역의 간헐천 '포후투' (사진=전은애 기자)
흔히 뉴질랜드를 지상의 마지막 낙원, 100% 순수 청정지역 등 다양하고 화려한 수식어로 표현하지만 뉴질랜드는 미국이나 유럽과는 비교하기 어려운 특별한 곳이다.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청정국가 뉴질랜드에서 명상여행은 여행단뿐만 아니라 동행 취재했던 기자에게도 평생 잊지 못할 삶에 대한 큰 가치를 일깨워 주었다.
이번 불꽃명상여행단은 7월 4일부터 6박 7일 동안 오클랜드 관광을 시작으로 와이타케레에서 숲명상, 마타카나 해변명상, 로토루아, 마오리족 민속공연 등 다채로운 힐링명상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그 아름다웠던 일주일의 여정을 매주 목요일 연재한다. 또한, 'About 뉴질랜드'를 통해 뉴질랜드의 역사, 문화, 음식 등의 정보도 소개한다. (▶▶[About Newzealand] 뉴질랜드는 어떠 나라?)
글, 사진. 전은애 기자. hspmake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