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고의 명산으로 꼽히는 전북 모악산이 외국인들에게 명상 여행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명상여행단 15명은 지난 18일 2박 3일의 일정으로 모악산을 찾았다.
이들은 모악산 도립공원 입구에 위치한 선도문화연구원(원장 김세화) 강의실에서 산행 시의 안전교육, 그리고 명상에 대한 강의를 듣고 간단한 명상을 체험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하였다.
다음날 모악산 입구에서부터 천일암(天一庵)까지 이어져 있는 ‘선도(仙道)의 계곡’, 천일암에서 마고암까지 이어져 있는 신선길, 천일암, 마고암에서 깊은 명상수련을 하였다. 현재 모악산은 각종 나무와 여러 식물들이 본연의 아름다운 색채로 산을 장식하고 있고, 이리저리 뛰어노는 다람쥐와 풀벌레들이 생명의 아름다움을 전해주고 있다. 가끔씩 불어오는 맑고 깨끗한 바람이 여행객들의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 일본 명상여행단 15명이 전북 모악산에서 명상을 체험하고 있다.
이들은 마지막날인 20일에는 모악산에서의 명상수련을 마치고 전주에서 쇼핑과 관광을 한 후에 일본으로 돌아갔다.
김세화 원장은 “현대 선도문화의 부활처인 모악산에는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이 국내외에서 찾아오고 있다. 명상과 관광을 접목한 명상여행으로 모악산을 명상의 산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일 미국명상여행단 38명이 모악산을 방문하는 등 외국에서 한국 고유의 명상을 체험해 보고자 매년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국내외에서 찾아오고 있다.
글. 전은애 기자 hspmake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