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림길에 서 있는 韓 교육, 그 대안을 '홍익인간' 교육이념에서 찾아야

갈림길에 서 있는 韓 교육, 그 대안을 '홍익인간' 교육이념에서 찾아야

'대구·경북 멘탈헬스 심포지엄' 대구.경북지역 교육관계자 700여 명 참석

"뇌를 활용하는 사람은 행복을 스스로 창조할 수 있다. 인성교육의 첫걸음은 뇌를 잘 사용하는 데 있다. 뇌교육이 중남미 엘살바도르에까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었던 이유는 분명하다. 뇌교육이 단순히 똑똑한 뇌를 길러내는 지식교육이 아니라, 좋은 뇌를 스스로 습득하는 체험적 교육이기 때문이다."

김나옥 국제뇌교육협회 부회장(사진)은 13일 오후 1시 대구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3 청소년 멘탈헬스 심포지엄'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했다. 
▲ 김나옥 국제뇌교육협회 부회장


김나옥 부회장은 "철학이 없는 교육은 근본을 잃어버린 것"이라며, "당면한 교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교육철학을 찾고, 그 철학을 체득할 수 있는 체험적 인성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 부회장이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서 '근본 철학'을 강조하는 이유는 지금 대한민국은 갈림길에 서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가 부러워할 만한 외적 성장을 이루었지만, 그 속에서 살아가는 국민들의 몸과 마음은 갈수록 병들어 가고 있다.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은 치열할 입시경쟁과 성적 위주의 평가에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

따돌림에 괴로워하던 한 중학생은 그 누구에게도 도움을 구하지도 못한 채 안타까운 선택을 했다. 교육에 대한 많은 제도적 장치와 시스템은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문제의 근본책은 보이지 않는다.

김나옥 부회장은 "대한민국 교육기본법 제2조에 나와 있는 홍익인간 교육이념의 회복이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며, 21세기 뇌과학에 기반을 둔 체험형 인성프로그램의 보급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 13일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2013 청소년 멘탈헬스 심포지엄'

 
실제 이번 심포지엄는 우리나라 건국이념인 '홍익인간'양성을 바탕으로 한 뇌교육 프로그램의 국내 및 해외에서 거둔 성과가 소개되기도 했다. 21세기 뇌융합시대를 맞이해 뇌과학과 교육의 융합학문이기도 한 뇌교육은 뇌기반교육, 신경교육 등 학문적 융합연구에 머무르고 있는 서구와는 달리, 학문화 및 교육현장 적용 등 뇌활용 분야에 있어 성공적인 모델을 확립하여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매년 유엔에서 뇌교육 국제세미나가 개최되고, 뇌교육의 해외원조도 한국이 주도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2013 청소년 멘탈헬스 심포지엄’을 통해 당면한 교육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대안으로서의 뇌교육의 가치와 가능성을 알리고자 심포지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는 서상기 새누리당 국회의원,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최재운 대구서부교육장, 김기식 대구남부교육장, 장식환 대구시교육위원, 박태환 경북의회의원을 비롯하여 대구·경북지역 초중고 교장, 교사 등 교육 관계자와 학부모, 학생 등 70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열렸다.

글. 전은애 기자 hspmaker@gmail.com l 사진. 임선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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